2018년 12월 1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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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암 부른다”…20개 중 6개 ‘근거 확실’
백혈병·다발골수종 등 위험요인

  • 입력날짜 : 2018. 03.07. 18:50
비만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게 바로 ‘체질량지수’(BMI)라는 개념이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이 수치가 25 이상으로 높으면 비만으로 본다. BMI가 비만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가늠자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BMI 증가와 암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제각각이어서 논란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BMI의 증가가 실제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신재일 교수팀(연세대 간호대 최은경 교수)은 총 20개 암(백혈병, 다발골수종, 췌장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콩팥세포암종, 악성흑색종, 비호지킨 림프종, 식도암, 뇌종양과 중추신경계 종양,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폐암, 간암, 난소암, 갑상선암, 방광암, 위암,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BMI 증가가 암 발생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폈다.

이 결과 BMI의 증가는 백혈병, 다발골수종, 췌장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콩팥세포암종(신장암)의 6개 암에서 확신할만한(Convincing)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악성흑색종, 비호지킨 림프종, 식도암의 3개 암은 BMI의 증가가 암시적(Suggestive)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파악됐다. 암시적 위험은 확신할만한(Convincing) 위험요인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암 위험을 높이는 개연성이 있다는 의미다.

뇌·중추신경계 종양,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폐암, 간암, 난소암, 갑상선암의 8개 암은 BMI의 증가와 관련성이 약한(weak) 근거 수준으로 평가됐다. 일부 관련성을 주장하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객관적인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반면 방광암, 위암, 전립선암의 3개 암은 BMI의 증가와 해당 암 발생 사이에 아예 근거가 없는 것으로 연구팀은 평가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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