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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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감 후보들 ‘선거펀드’ 출시
선거비용 빌려 선거 치른 뒤 원금·이자 상환
후보별 모금액 중간 판세 가늠자 역할 관심

  • 입력날짜 : 2018. 05.16. 20:13
광주·전남 시·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 ‘선거펀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선거펀드’는 선거운동에 드는 비용을 공개적으로 빌려서 마련하는 일종의 정치 이벤트로 선거가 끝나면 갚기로 한 날까지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교육감 후보들이 잇따라 펀드 모집에 나섬에 따라 누가 얼마나 많은 펀드를 모금할 수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상황에서 후보별 모금액이 후보별 인기도나 세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선거펀드’ 모금에 나선 장석웅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장샘펀드’를 발매해 오는 30일까지 6억1천300만원을 목표로 두고 있다. 1인당 10만원부터 최대 1천만원까지 참여 가능하며, 3%의 이자가 적용돼 8월30일 이후 반환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선거펀드 모금액이 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의 경우 예비후보 3명 모두 ‘선거펀드’를 출시했다.

최영태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광주혁신교육감 시민후보 최영태의 청렴펀드’ 모집을 알렸다. 최 후보 측은 법정 선거 비용 전액을 공개하고 펀드도 투명하게 모집해 모범적인 선거를 치른다는 구상이다.

‘최영태 청렴펀드’는 10만원부터 약정이 가능하고 1차 모금 목표액은 3억원이다. 모금 상황에 따라 5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자는 3.0%로 선거 비용을 보전받는 8월10일 이후 상환할 계획이다.

이정선 예비후보도 16일 ‘혁신 교육감 펀드’를 출시했다.

이 후보 측은 펀드 조성이 단순 선거자금 마련에 그치지 않고 광주교육 혁신에 시민이 동참한다는 취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1차 목표 금액은 1억원, 2차에서는 2억원 가량을 더 조성한 뒤 추가 모집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 이자는 3.6%이며 선거가 끝난 뒤 선관위로부터 비용을 보전받아 펀드 모집에 참가한 시민에게 해당 금액을 되돌려 줄 방침이다.

장휘국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장휘국 교육펀드’를 출시한지 하루 만에 모금 목표액인 5억원을 달성했다. ‘장휘국 교육펀드’는 나이나 직업,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다. 최소 1만 원 이상이면 금액에 제한 없이 투자가 가능했으며, 연 3%의 이자를 제공한다. 8월31일 이후 원금에 이자를 더한 금액을 반환계좌로 되돌려 줄 방침이다.

장 예비후보는 “시민 여러분들의 과분한 관심으로 모금을 시작하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목표액을 채웠다”며 “혁신교육의 성공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교육개혁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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