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6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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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영 교수의 몸에좋은 제철음식] (25) 매실
피로회복 돕고 해독·살균작용 뛰어난 ‘푸른 보약’

  • 입력날짜 : 2018. 06.28. 18:49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은 3천년 전부터 건강보조식품이나 약재로 사용될 만큼 해독기능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며 소화기능을 정상화해 위장 장애를 없애 주는 데 효과가 탁월한 식품이다.
# 매실이란?

매실은 85%가 수분이며, 10%는 당분, 5%는 유기산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질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주며, 매실청, 매실식초, 매실잼, 매실주, 매실장아찌 등 웰빙 식품으로 식욕을 북돋우고 배탈을 막아주며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식재료다.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부르는 종류가 달라진다.

먼저, 청매(靑梅)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에 딴 매실로, 껍질이 파랗고 과육이 단단해 신맛이 가장 강한 매실이다. 황매(黃梅)는 7월 중순에 노랗게 익어 향기가 매우 좋으나 과육이 물러 흠이 나기 쉬운 매실이며, 금매(金梅)는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 것을 말하며, 주로 술 담그는 데 사용된다.

오매(烏梅)는 덜 익은 청매의 껍질과 씨를 제거 한 후 짚불로 훈연시켜, 햇빛에 말려 검게 변한 것으로 까마귀처럼 까맣다고 해서 오매(烏梅)란 이름이 붙었으며, 가래를 삭이고, 구토·갈증·이질, 술독을 풀어 주는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백미(白梅)는 청매를 묽은 소금물에 하룻밤 절인 뒤 햇볕에 말린 것을 말한다.

# 좋은 매실 고르는 방법과 부작용

매실은 먼저 표면에 상처가 없고 깨끗한 것으로 타원형으로 잘 형성된 모양으로 직경 4㎝정도로 30g정도의 크기로 색상은 선명하고, 깨물어 봤을 때 신맛과 단맛의 중간 사이의 씨가 작고 과육이 많은 것을 골라 구입하면 된다.

매실은 효능이 굉장히 탁월해 가정에서 상비약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에는 부작용 이 있을 수 있다.

청산가리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아미그달린 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아미그달린 성분은 매실 뿐만 아니라 살구나 복숭아 등의 씨눈에 함유돼,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호흡곤란·경련·의식 저하 등 위험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정제가 돼있는 극 소량의 아미그달린은 약품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독성 때문에 피해야 할 성분이다.

또한 매실액을 소화불량인 상황에서 섭취하면 위산분비를 유도해 오히려 위염증상이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평소에 위염 증상이 있으면 매실액 섭취를 자제하는 것도 좋다.

# 관련 문헌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매실을 오매(烏梅)라하고 염증을 제거하고 토역(吐逆)을 그치게 하며 갈증과 이질, 열과 뼈 쑤시는 것을 다스리며 주독을 풀고 상한, 곽란, 조갈증 등을 다스린다. 또한 면(麵)을 먹고 소화가 잘 안될 때 치료된다’고 기록돼 있다.

또 ‘향약집성방’에서는 ’매실은 기를 내리고 열이 나는 것, 답답한 것, 속이 그득한 것 등을 치료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또 팔다리와 몸이 아픈 것, 굳은 살, 잘 낫지 않는 병을 치료하며 설사를 멎게 하고 침을 계속 뱉으면서 입이 마르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 몸에 좋은 매실

▶첫째, 몸 속 독소분해

매실에는 피크린산 성분이 함유돼 있어서 간의 기능을 향상시켜줘 체내의 독소 분해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의 독·피의 독·물의 독 등 3독을 제거해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중독, 배탈 등 여름철 음식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둘째, 피로회복

매실에는 구연산이라고 알고 있는 유기산의 일종인 시트르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섭취한 음식들이 에너지로 전환되도록 하는 대사작용과 체내에너지 생성을 촉진시켜 피로를 쉽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셋째, 소화촉진작용

매실에는 유기산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 작용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다. 소화불량을 해소해주고 위장장애를 치료해주며, 과다 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해줘 배탈에 상당히 효과가 있다.

▶넷째, 체질개선

매실에는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식품으로 소량의 농축액으로도 우리의 몸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다. 요즘 현대인들은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해 산성화 되어 가고 있어 매실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도 이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다섯째, 빈혈ㆍ변비개선

매실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특히 임산부에게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매실 섭취시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유해균과 노폐물을 깨끗이 배출시켜 변비효과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다.

▶여섯째, 피부미용

매실에는 비타민C 성분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유기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줘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해 여드름을 예방한다. 항균작용이 뛰어나 각종 염증성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도 효과에 있다.

▶일곱째, 혈액순환 원활

매실은 혈액이 노폐물로 더러워지거나 혈관 벽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며 혈액을 정화해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해 심혈관계의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남부대 호텔조리학과 교수


남부대 호텔조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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