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0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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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조업체 88% “근로시간 단축 부담”
광주상의, 136개사 조사…26.5% “대책 없다”
66% “올 하반기 신규채용계획 없거나 불확실”

  • 입력날짜 : 2018. 07.11. 19:43
광주지역 제조업체 대부분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한 고용환경 변화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곳중 7곳 가까이는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에 따르면 지역 13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연초 최저임금 두자리수 인상에 이어 근로시간이 주52시간으로 단축되는 최근의 고용환경 변화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39.0%가 ‘매우 부담된다’, 48.5%가 ‘어느 정도 부담된다’고 답했다.

근로시간 단축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집중 근무시간 관리’(31.6%), ‘유연근무제 활성화’(18.4%), ‘교대제 변경 등’(11.8%), ‘신규채용 확대’(11.0%) 등으로 의견이 나온 반면, 26.5%는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최저임금 상승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신규채용 축소’(41.5%), ‘정부 고용보조금 신청·급여삭감·해외이전 검토’(20.8%), ‘기존인력 감축’(20.7%) 등으로 답했고 20.0%는 ‘대책이 없다’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영애로 역시 ‘고용환경 변화’(49.3%)가 1순위였고 이어 ‘환율변동’(17.6%), ‘금리인상 가능성’(16.9%), ‘유가상승’(13.2%) 등을 꼽았다.

자금조달 여건에 대해서는 ‘호전’ 응답이 4.5%에 불과한 반면, ‘악화’ 응답은 36.6%로 나타났으며 악화 이유로 ‘판매부진 등 경영환경 악화’(70.6%)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고 이어 ‘금리인상’(17.6%), ‘까다로운 대출심사’(13.6%) 등이었다.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33.8%에 그쳤다. 1년전 66.4%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45.6%였으며, 그 이유로 ‘매출감소’(40.3%),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30.6%),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25.8%) 등을 꼽았다. ‘채용계획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은 20.6%였다.

한편 지역 제조업체들의 ’올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5포인트 하락한 ‘103’으로 집계됐다.

기준치는 상회한 수준이지만 이는 반도체 경기와 계절 특수 영향을 받는 IT·전자와 식음료 업종의 지수 상승에 따른 것이며, 다른 업종들에서는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는 비중이 높았다.

3분기 경기가 2분기(120개사 대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0.9%(42개사)로 전분기(31.7%, 38개사)보다 감소한 반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27.9%(38개사)로 전분기(23.3%, 28개사)보다 증가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자동차의 업황 부진으로 연관 업종들의 수주절벽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발 관세폭탄 악재와 고용환경 변화로 부담감이 가중되며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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