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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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역할 망각한 광주시의회 갈등 지속
비주류 본회의 불참 속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 구성
조직개편안 심의·의결 지연 가능성 배제못해 촉각

  • 입력날짜 : 2018. 07.12. 19:37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간 자리 다툼으로 인한 광주시의회 파행 사태가 12일까지 4일째 이어지면서 주류-비주류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주류 의원 9명이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 또 다시 불참하는 등 사실상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데다, 의장 선출 과정에 대한 절차 문제에 대해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4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별 소속 위원을 선임할 예정이었지만 반재신(북구1)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 측 의원들이 의장 선거의 절차상 하자와 승자독식 구조에 반발,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또 파행을 빚었다.

4차 본회의가 곧바로 정회돼 4일 내내 정상적인 의사 일정 진행에 실패했다. 본회의만 열면 개회 후 자동 정회를 반복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본회의는 주류 의원 13명과 정의당 소속 장연주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속개됐다. 김동찬 의장은 4개 상임위별 위원을 배정했다.

의장을 제외한 22명의 의원 중 행정자치위원회 5명, 환경복지위원회 5명, 산업건설위원회 6명, 교육문화위원회 6명 등이다. 지역구와 경력, 전공은 감안하되 직무 관련성이 있는 위원회는 배제했다.

상임위별 위원 명단은 ▲행정자치위=김용집·장재성·임미란·김익주·이정환 ▲환경복지위=박미정·송형일·신수정·김광란·나현 ▲산업건설위=반재신·김점기·정무창·장연주·조석호·황현택 ▲교육문화위=이홍일·정순애·이경호·김나윤·김학실·최영환 의원 등이다.

1·2순위 신청 결과, 행자위 3명, 환복위 5명, 산건위 7명, 교문위 8명으로 상임위별 편차가 컸으나 비주류 측이 신청한 위원회는 그대로 인정하고, 주류측 의원들이 내부 협의를 거쳐 이동하는 방식으로 상임위를 구성했다.

이날 오후 6시 마감한 상임위원장 후보는 행자위원장 김익주 의원, 환경복지위원장 박미정 의원, 교육문화위원장 김학실 의원이다. 산업건설위원장에는 한명도 접수하지 않아 13일 오후 6시까지 후보를 재접수키로 했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상임위원장, 오는 20일 운영위원장 선거를 각각 치를 예정이지만 주류-비주류 갈등 속에 일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상임위원장 선거 날인 17일 의사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이후 일정까지 줄줄이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추경예산·결산심사를 비롯해 민선 7기 광주시 조직개편안 심의·의결이 지연될 수도 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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