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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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음악축제 여수를 주목하라
제2회 여수음악제 오는 30일 개막 4일간 향연
여수상의·KBS교향악단·여수시 공동주최로 규모 확대
세계적인 연주단체 초청 10회 공연 풍성한 무대 제공
GS칼텍스·롯데케미칼·한국바스프 찾아가는 행사 눈길

  • 입력날짜 : 2018. 08.26. 18:53
여수음악제는 전국 최대 관광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일상 속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져 유럽 못지않은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제공하는 자리다. 지난해 여수상공회의소와 KBS교향악단이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해 치렀으며, 2회째인 올해는 여수시가 함께 개최해 기간은 하루 더 늘고, 공연은 5회에서 10회로 많아지는 등 규모가 한층 커졌다. /여수상의 제공
사계절 내내 한반도를 수놓는 클래식 음악축제들이 넘쳐난다. 매년 봄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여름마다 찾아오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제주국제관악제, 가을에 펼쳐지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일상 속 공간을 배경으로 유럽 못지않은 수준 높은 클래식을 만나볼 수 있다.

무더위도 풀린 늦여름, 제법 근사한 음악과 아름다운 바다의 정취를 느끼러 더 늦기 전에 전국 제1의 관광도시 여수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지난해에 시작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여수음악제가 지역을 널리 알리고 노사화합과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물론 통영국제음악제, 평창대관령음악제에 버금가는 전국 최대, 최고 수준의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때문이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2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9월2일까지 4일 동안 여수에 위치한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웅천친수공원, 산업단지, 여수시청 등 도처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음악제는 지난해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와 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이 함께 여수의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

올해는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함께 주최로 참여해 그 규모가 한층 커졌다. 이에 따라 기간은 하루 더 늘고, 공연은 5회에서 10회로 많아져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중을 기다린다.

개막 무대는 첫날 오후 8시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찬가’를 부른 소프라노 황수미와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테너 국윤종이 화려한 시작을 알리며, 이어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들과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해 객석에 감동을 전한다.

아울러 음악제의 폐막은 마지막날 오후 5시 역시 같은 장소에서 KBS교향악단과 세계 오페라 무대를 장악한 4명의 성악가와 여수와 광양을 대표하는 음악단체인 여수시립합창단, 광양시립합창단이 참여해 평화와 번영을 노래하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제2회 여수음악제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쉽게 볼 수 없는 세계적인 해외 연주단체가 초청된 것이다.

클래식 전고전주의 만하임 악파를 계승한 만하임 체임버 오케스트라(독일명 쿠어팔츠 캄머 오케스트라)는 아드리엘 김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의 협연으로 여수의 대표적 연주단체 앙상블 여수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클래식 본고장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온드레이 야노슈카와 그 가족들이 결성해 전 세계를 누비는 최고의 실력파 현악 4중주 단체인 야노슈카 앙상블이 재즈와 클래식, 민속음악 등 다채롭고 위트 넘치는 공연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웅천친수공원에 특설무대를 설치, 두 번의 야외공연을 진행한다.

9월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세 명의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결성한 그란데보체(안세권, 조민웅, 김동현, 이상 팬텀싱어 시즌 2 출연진)가 여수에 처음으로 방문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리고, 전날 오후 7시에는 맥도널드 CF의 ‘3,000원 송’으로 유명한 아카펠라 그룹 D.I.A(다이아)가 흥겨움을 더한다.

한편 여수음악제는 클래식 저변이 열악한 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KBS교향악단의 전·현직 단원이 주말마다 수업을 진행하는 음악학교(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 바이올린 교육의 대모 김남윤 교수가 수차례 여수를 방문해 열정적인 교육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요엘 레비와 윤현진 등 KBS교향악단의 현직 지휘자와 부지휘자가 함께 마스터 클래스와 앙상블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최상의 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주야로 근무하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기업 임직원과 그 가족들도 함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GS칼텍스㈜, 롯데케미칼㈜, 한국바스프㈜ 등의 기업의 공장과 사택 등을 찾아 음악을 통한 노사화합과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여수음악제는 최근 전국최대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여수에 지속가능한 음악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며 “지역의 음악예술인은 물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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