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2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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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광주일자리 쇼크 해결책 없나

  • 입력날짜 : 2018. 09.13. 18:40
전국적인 고용 쇼크 속에서 광주 일자리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근무시간 단축이 겹치면서 고용부진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고용률은 59.3%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취업자는 74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천명 감소했다.

일자리 창출력이 높은 제조업의 취업자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도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실업률은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며, 노동시장의 ‘허리’격인 30-40대의 취업자도 급격히 줄어들어 전반적인 고용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 고용유발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의 부진 여파와 올 초부터 시행된 최저임금 인상 등의 이유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지역 고용재난은 제조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0만9천명으로 9천명 감소했으며, 지난 6월(11만2천명)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5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만4천명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4만9천명 감소한 48만2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인건비 부담을 느낀 업주들이 근무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해 취업시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창출은 전방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정부의 책임이 크지만 지자체와 기업, 민간이 함께 공조해서 풀어나갈 문제이다. 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언급한 것처럼 중소기업들이 우려하는 최저임금이나 주 52시간 근로 등 정책을 시장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울러 광주시는 친환경 완성차공장 유치, 문화중심도시 관련 산업 육성 등 그동안 추진해오고 있는 역점 사업들에서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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