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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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중립성 훼손” vs 도철공사 “알권리 홍보” 도시철도2호선 공론화 홍보전 공방

  • 입력날짜 : 2018. 10.11. 19:45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의 찬반을 결정할 공론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철도공사의 ‘찬성’입장 홍보전을 놓고 시민단체와 공사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참여자치21은 11일 성명을 내고 “찬반 입장이 날카롭게 대립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산하기관인 도철공사가 찬성 입장을 적극 홍보해 중립성을 파기하고 있다”며 “자칫 공론화 과정의 중립성이 훼손돼 광주에서 처음 시행되는 시민참여 공론화가 무용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화 과정이 있을 때 결과에 대한 찬반 수용이 담보된다”며 “도시철도공사의 무분별하고 과장된 찬성 홍보 중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공론화를 엄정하게 관리할 책임이 있는 광주시가 드러내놓고 부당하게 찬성여론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시 산하기관이 막대한 시민혈세를 투입해 선전활동을 펴는 것은 어찌 공정한 공론화라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광주도시철도공사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2호선과 관련해서 사실 관계를 홍보하고 있다”며 “2호선에 관한 내용을 시민들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시민 알권리를 위해 홍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선거관리위원회나 공론화위원회 등의 여러 경로를 통해 시민 알권리 차원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며 “반대 측에서 먼저 현수막을 걸었기 때문에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차원에서 150개의 현수막을 걸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또 “지난 10일 5개 구청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된 찬반 내용의 현수막을 제거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다이 기자 ssdai@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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