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8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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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00일 맞은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향후 사업방향 신재생에너지에 초점”
재생에너지 자원 활용 지역발전 도모
도민발전소·해상풍력발전 추진 박차
수요 많은 광주시 인근 중소택지 개발
주택건설사업 진출 여부 다각적 검토

  • 입력날짜 : 2018. 12.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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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60) ▲전남도의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의장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호남스틸 대표이사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취임(9월10일)한 지 100일이 지났다. 김 사장 취임 이후 전남개발공사의 사업 방향은 기존 택지·산단 개발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김 사장은 조직 화합 뿐만 아니라, 일선 지방자치단체와의 갈등 해소 등 상생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김 사장으로부터 전남개발공사 경영 전략과 향후 사업 방향을 들어본다.

▲사장 취임 100일이 넘었다. 소감은.

-취임 이후 전남개발공사의 사업현장을 돌며 현안 파악과 방안 마련, 그리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사업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으면 먼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등 선제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사장실을 개방해 언제든 직원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으로 만들었으며 한 달간 각 부서 별로 간담회를 가져 고충과 의견을 많이 듣고 이를 풀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전남개발공사 사장으로서 영광에 취하기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 제가 먼저 봉사하고 희생해 조직원 모두가 저를 믿고 함께 합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장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설립취지에 맞춰 도정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택지,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할 새로운 택지개발사업은 기존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에서 중소 규모 택지 개발 사업으로 수요가 많은 광주시 인근 또는 시급 도시를 대상으로 하되 규모는 약 20-30만평 정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첨단기술(IOT)을 활용해 주거·에너지·교통 등 도시기능이 효율적으로 관리되는 스마트도시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주민참여형 협력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 밖에 주택 건설사업에도 진출 여부의 타당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서민 공공주택 보급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설 생각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단기적으로는 도내 국·공유지를 활용한 ‘도민 발전소’를 조속하게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바람을 이용한 ‘해상 풍력발전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도민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인한 이익을 사업자와 도민이 같이 공유하자는 사업 모델이다. 도민의 직접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게 하거나, 전남개발공사가 전액 투자해 수익의 일정 금액을 전남도의 공익기금 조성에 기여하는 등 모델로 추진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사업이 전남도 발전에 이득이 되도록 앞장서겠다. ‘풍력발전사업’은 바람 자원과 개발 여건으로 볼 때 전남이 국내 최고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자본과 산업인프라가 취약해 외지 대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가 수익창출과 산업육성,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남개발공사에 현안들이 많은데 해결 방안은.

-전남개발공사는 2015년부터 공사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해남땅끝호텔 매각을 진행해 왔다. 2016년 이후 2차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매수자의 잔금 미납에 따라 매매계약이 해제됐고 최근 지방부동산 가치하락 및 경기침체 등에 따라 매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올해 11월부터 매각금액 35억7천만원으로 선착순 수의계약 공고를 진행 중이며 매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동재 또한 운영 활성화를 위해 민간기업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흥산단은 장흥군과 전남개발공사 사이에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실무협약서에 대한 이견 때문에 실무협약이행 소송을 진행하게 됐으나 불필요한 갈등만 확대되고 말았다. 지난 11월 장흥군수를 만나 불필요한 갈등은 원만히 해결하고 산업단지 분양률을 높이는데 공동으로 협력하고자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장흥 부군수와 공사 경영본부장이 총괄지휘 하는 TF팀을 구성해 입주업종 변경을 위한 설계변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강진산단 분양률 63% 못지않게 장흥산단의 분양률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구체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구상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재생에너지 자원(전국 평균 대비 7% 높은 일사량/전국 해상풍력자원의 60% 이상 보유)의 합리적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수익과 일자리 창출, 산업육성)을 도모하자는 전남도 에너지정책을 견인하는 것이다. 둘째 개발사업에 집중된 우리 공사의 사업을 신재생에너지사업까지 다각화함으로써 안정적이고 건강한 경영기반을 만들어 가자는 데 있다. 현재 F1 주차장에 3㎿ 규모의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지난 7월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도민발전소 건립을 위해 도 소유인 산업단지의 주차장부지 사용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30-5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 단지 개발과 해상 풍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해상 풍력사업은 전남에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외지 기업과 협업을 통해 ‘전남의 몫(이익+산업)’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이 과정에서 공사 자체 사업(단기 33㎿, 장기 200㎿)도 계획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풍력산업이 우리지역의 기간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께서 태양광, 풍력발전 사업으로 인한 자연환경이나 경관훼손 문제에 대해 심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난개발을 막고, 도민과의 협의된 조화로운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전남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전남개발공사는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다. 또한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 기업 가산점 부여, 사회 소외계층 기부실적 우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제도를 2019년 1월부터 시행해 나눔문화 확산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이 같이 도민 행복을 위해 사회공헌활동 등 공적기능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사업 경영 전반을 개선하겠다. 전남개발공사는 항상 공기업의 근본을 잃지 않고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도민의 동반자가 돼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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