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9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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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떡갈비·광주육전 “원더풀”…후식으로 한과 준비
선수촌식당 인기 메뉴

  • 입력날짜 : 2019. 07.11. 19:25
세계 각국 선수단과 언론인의 입맛, 건강을 책임지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식당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무엇일까?

단연 광주 향토음식으로, 송정떡갈비와 육전 등 지역 대표음식들이 각국 선수단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양봉혁 선수촌 식당 총괄주방장은 11일 언론사 공동인터뷰에서 “광주의 7미(味)를 가운데 육전, 송정 떡갈비, 주먹밥 세 가지를 준비했다”며 “이 가운데 고기류 식단이 상위권 인기 메뉴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괄주방장은 “햄버그스테이크와 맛이 비슷한 송정 떡갈비를 외국인들이 특히 큰 부담 없이 즐긴다”며 “송정떡갈비가 어떤 음식인지를 묻는 선수에게도 한국의 햄버그스테이크라고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는 볶음김치를 낸다. 광주의 별미이기도 한 갓 담근 생김치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자 식단에서 제외했다. 후식으로는 케이크, 쿠키 등과 함께 한과를 제공한다.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 선수들에게 인기 좋은 한과는 끈적한 식감 때문에 서양권 선수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양 총괄주방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 대비해 특별 식단도 준비했다.

북한의 대표 음식 평양냉면 등 면 요리를 주로 마련했다.

양 총괄주방장은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시식과 연구단계에서 멈춘 상황”이라며 “북한 선수단이 참가 결정만 내린다면 준비한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특급호텔에서 25년, 국내 종합 외식기업인 ㈜아모제푸드에서 5년을 일한 양 총괄주방장은 2000년 서울에서 열린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식단을 책임졌던 경험을 토대로 보편적이고 세계적인 입맛을 챙기고 있다.

양 총괄주방장은 “선수촌 식단이 미식가 입맛을 사로잡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 선수도 아프지 말고 우리가 만든 음식을 먹고 체력을 보강해 땀의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영대회 선수촌 식당은 오전 5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150여명의 조리 인력이 3교대로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선수촌 식당의 아침은 식자재를 실은 트럭이 도착하는 새벽 4시를 기점으로 하루가 구분된다. 2시간가량 배달되는 채소와 고기, 유제품 등 음식 재료는 하루 평균 12.5t에 달한다. /특별취재팀=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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