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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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인구 유출 가속 근본대책 찾아야

  • 입력날짜 : 2019. 08.21. 19:06
2000년 이래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광주·전남이 올 상반기에만 1만1천명에 가까운 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순유출 인구는 광주 1천1명, 전남 9천799명이다.

광주지역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719명), 20대(-823명)는 순유출 됐고, 30대(337명), 40대(185명)는 순유입 됐다. 전남지역을 연령대로 보면, 10대(-1천38명), 20대(-6천627명), 30대(-1천367명)는 순유출 됐고, 50대(497명), 60대(507명)는 순유입 됐다.

10대와 20대의 순유출은 교육과 취업을 목적으로 이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광주·전남의 지속적인 인구 유출은 저출산·고령화와 맞물려 지역의 활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인구추계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는 2015년 151만명 수준에서 2045년에는 138만명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전남의 경우 오는 2030년 청년인구 비율이 전남 총인구 대비 20%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은 전남 22개 시군은 ‘지역소멸’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올 상반기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양(-5천208명)을 비롯 목포(-1천429명), 구례(-702명), 해남(-623명), 화순(-484명), 영암(-443명) 순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흥의 청년인구 비중이 14.5%로 가장 낮았으며 보성 16.2%, 함평·구례 16.8%, 진도·신안 17.2% 등 순으로 낮았다. 이는 10명 중 2명이 안 되는 청년이 전남에 거주하는 꼴로 생산가능 인구 급감 등 지자체 버팀목의 붕괴가 우려된다. 전남 인구가 180만 이하로 치닫고 청년인구가 20%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심각한 사안이다.

인구유출이 지속되면 생산성 저하, 자본축적의 둔화 및 수요기반 약화 등으로 지역경제의 성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인구 절벽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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