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일(목요일)
홈 >> 오피니언 > 문화난장

자연담은 해남밥상, ‘미남축제’에 놀러오세요
명현관
해남군수

  • 입력날짜 : 2019. 10.24. 18:59
‘자연담은 해남밥상’. 땅끝 해남이 자연을 담은 해남밥상을 차리고 전국 각지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대한다. 이름 하여 ‘해남미남축제’다.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해남 대흥사일원에서 열린다.

대지의 기운이 선선하다. 고개 들어 눈길이 머무는 곳 어디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하늘빛은 청아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들은 들대로, 산은 산대로 정겹고 어여쁘다. 논과 밭에선 수확물이 쌓여가고 때맞춰 감나무에선 홍시가 빨갛게 익어간다. 갈대는 고개를 수구리며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린다. 자연의 품이 넉넉한 모습으로 우리를 환호한다. 그냥 달려 나가 스스럼없이 앵기고 싶은 계절이다. 곧 단풍도 들 터이고 등산객도 미어터질 때다. 때맞춰 여기저기서 축제판을 벌이고 누구든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가히 한반도 전체가 축제 풍년이다.

땅끝 해남, 결코 뒤질 수 없다. 아니 앞서 나가야 한다. 그런 뜻을 굳히고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 그리고 해남군민의 열망을 그러모아 그 에너지로 새 축제를 뚝딱 엮어 냈다. 해남에서 거둬들인 온갖 귀한 농·수·축·임산물을 축제의 소재로 펼쳐놓을 예정이다. 그리고 듣고 보는 이 모두 오라고 널리널리 알리고 있다. 다름아닌 ‘해남미남축제’에서다. ‘내츄럴 푸드의 본향 땅끝 해남’이란 주제로 펼친다. 청정 해남의 산, 들, 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를 기본으로 하여 다각적으로 엮어내고 만들어냈다.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쑥쑥 커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전국의 국민들이 찾아와 주길 희망한다. 땅끝 해남으로 미남축제를 즐기러 오시라고.

땅끝 해남엔 둘째가라면 서러운 것들이 몇 개 있다. 정말 첫 손에 꼽을만한 우수한 농수산물이 몇 개 있다. 다름 아닌 쌀, 배추, 고구마, 김 등이 그것이다. 이른바 해남의 4대 농수산물이다. 맛은 기본이고 신선함과 영양가 역시 엄지 척이다. 이 좋은 농수산물들이 다른 지역의 농산물과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게 속상했다. 뭔가 돋보여야 했다. 그런 안타까운 마음으로 ‘미남축제’를 준비했다. 맛 미(味,) 남녘 남(南)으로 맛의 끝장, 해남이라는 뜻이다.

거기다 축제가 놓쳐선 안 될 ‘재미’도 철저히 챙겼다. 품질 높고 맛있는 농수축산물과 재미, 그리고 역동성이 곁들여진 축제가 될 것이다. ‘해남미남축제’에 오면 그 세 가지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 농수산물 판매는 물론 관객 참여 이벤트인 ‘미남 보부상’을 연다. 음식마술, 짚풀 놀이터, 농산물 포토존 등을 마련해 ‘재미’를 더한다. 또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과 코너도 있다. 푸드 트럭과 음악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다음 주에 해남 땅끝 마을 대흥사 일원에서 쫙 펼쳐질 미남축제는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설레게 하고 있다. 정성을 다해 하나하나를 준비하고 있다.

땅끝 해남에서 벌어질 축제 소식에 벌써부터 전국에 있는 해남 향우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향우들뿐이랴, 평소 해남을 좋아하고 한번 찾아오고 싶어 했던 이들도 땅끝 미남축제에 방문할 계획을 잡고 있다. 전국의 국민들, 모두들 땅끝으로 오시라. 맛으로 끝장내고 재미가 그득그득 넘치는 역동적인 축제의 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정성스레 마련했는지를 직접 경험하고 재밌게 놀다 가시라. 해남미남축제에 들러 농수축산물도 사가고 유네스코지정 사찰인 대흥사 관람도 해보길 바란다.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대흥사가 얼마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지 직접 확인해볼만 하다. 온 가족이 손잡고 꼭 ‘해남미남축제’에 놀러 오시라.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