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7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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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동 카페거리’ 조속한 보행 안전대책 마련을

  • 입력날짜 : 2020. 01.16. 18:17
광주의 경리단길로 불리는 동구 동명동 카페거리(일명 동리단길) 일대가 불법 주정차와 역주행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보도다. 이곳에는 주말이나 평일 점심시간 인근 식당가를 찾거나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그러나 보행 이동 중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차량에 놀라 몸을 급히 피하는 아찔한 상황에 놓이고 있다.

동구는 광주아이플렉스(I-PLEX) 앞 도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외곽주차장 인접도로 등 2곳을 일방통행로로 지정·운영하고 있는데 역주행 차량에다 불법 주정차까지 더해져 보행자들의 안전이 실종되고 있다. 여기에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시속 30㎞ 이하로 속도가 제한돼야 하지만 스쿨존을 상징하는 옐로우 카펫과 과속방지턱이 없어 과속 차량과 불법 주정차 차량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한 주민은 “조선대에서 서석초교 쪽으로 내려오는 일방통행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과 역주행 차량들이 엉켜 주말이면 이 일대가 마비가 된다. 일방통행로 표시가 바닥에만 있어 눈에 띄지도 않고, 인근에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법 주정차 등 무분별한 차량 운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소연 한다.

동구는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0억원 규모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구도심의 비좁은 도로에 인도 조성, 소방도로 확보, 교통 영향 등과 관련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 이 사업은 한전과 연계한 전선 지중화 사업, 광주시가 추진 중인 문화마을 조성사업 등이 맞물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관계 당국은 도로에서 차량과 행인이 뒤엉키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보행자 편의와 안전이 우선이다. 일방통행로 표시를 추가로 설치해서라도 역주행을 막고 불법 주정차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도심 카페와 식당으로 가는 발길이 편해야 상권도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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