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8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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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 계획은 안전과 함께

  • 입력날짜 : 2020. 01.16. 18:17
많은 사람이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1월1일에 신년 계획을 세운다. 필자 또한 새해를 맞이해 건강을 위한 운동계획,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 계획 등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항상 긴장상태인 직업 특성상 계획 실천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와 같이 대부분의 여러분도 신년계획을 구정 설날이 지나고부터 시작하려는 마음이 많을 것이다.

건강을 위한 운동계획, 다이어트 계획, 금연계획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지만 우리 가족과 나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우리 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천계획을 세우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따라서 우리 모든 가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꼭 필요한 3가지 계획을 추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가정에 화재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우리집 1일 화재안전점검표가 있다. 화재안전점검표는 크게 가스안전, 전기안전, 소방안전으로 구분해 가스레인지 밸브 단속 및 주변에 가연물은 없는지, 1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전기기구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를 확보하고 있는지 등 21개 항목을 통해 화재안전점검을 하는 것이다.

매달 하루를 정해 안전 점검표를 작성하고 화재로부터 취약한 곳을 점검함으로써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두 번째는 백화점, 영화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을 가게 되면 반드시 비상구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각종 소방교육이나 소방훈련 시 ‘불나면 대피 먼저’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화재 징후를 발견하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 소리를 질러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화재경보기가 울리면 불이 났는지 확인하러 가는 것보다 일단 모든 사람에게 알린 후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이 중요하지만 정말 작은 불이 아니면 끄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변의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대피를 돕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초기 화재에 유용하게 쓰이는 ‘소화기’를 말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만7천750건이며 4천976명이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이번 설날은 부모님과 주변 이웃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광주 서부소방서에서는 명절을 맞아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과 전통시장에서 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백화점과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비상구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폐쇄하는 등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처럼 설날을 맞아 우리 가정에서는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신년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가고, 소방에서는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때 안전하고 풍요로운 우리의 삶 그리고 행복한 광주 건설이 이루어지고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조상복·광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조상복·광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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