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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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명진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뉴 DJ정신으로 호남정치 복원”
가슴으로 느낀 절박한 민생 해결 전력
반듯하고 능력있는 ‘국회전문가’ 될 것

  • 입력날짜 : 2020. 01.20. 19:35
“선거운동 기간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선거 때만 반짝하지 말고 평소에 잘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민 속으로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김명진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민들을 만나고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다. 지난 2018년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패배 후 달라지지 않은 철칙으로 삼았다. 실제로 광주를 벗어난 여정은 딱 두 번, 이희호 여사가 서거하셨을 때와 박지원 대표 부인 이선자 여사가 돌아가셨을 때였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전문가로 통한다. 22년 동안 국회, 청와대, 대통령직인수위, 정당 등에서 국정운영시스템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여러 경험을 쌓았다. 당대표 원내대표 비서실장 특보 6회 역임해서 국회 입법, 예산, 정책관련 일들은 일머리 길머리가 보인다.

국회의 입법, 예산 관련된 일은 누구보다 자신있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준비된 국회 일꾼이 장점이자 경쟁력이라는 김 예비후보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국회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보궐선거 낙선 후 어떻게 지냈는가 궁금하다.

-선거 다음날 새벽부터 낙선인사를 시작했다. 머리로 느끼는 민생이 아닌 가슴으로 절박한 민생의 절박함과 아픔 경험했다. 청년 실업, 어르신들 외로움, 경기침체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한숨, 중소 기업인들의 탄식을 막걸리를 기울이며 여과 없이 듣는 기회도 가졌다.

▲오랜 정치권 생활을 해왔다. 정치권에 입문한 계기는.

-대학 졸업 후 14대 임복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국방위 소속이었는데 재미가 있었다. 그 후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혼신을 다했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면 국민들의 점수를 얻어 정권교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밤을 세웠다. 한달 동안 집중하면 불요불급한 무기체계예산 수백억사업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인수위원회, 청와대 공보 정무기획 행정관을 지내면서 IMF 극복, 6·15 남북정상회담, 노벨평화상 수상, 진보개혁정부 재창출의 영광과 보람을 함께 했다.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가 대결 정치, 싸움판 정치가 왜 계속된다고 생각하나.

-정치란 갈등과 분규를 조정하고 타협해서 공동체의 이익을 만들어 가는 행위다. 대통령 탄핵 이후 상대를 경쟁자로 보지 않고 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전쟁과 정치가 다른 건 전쟁은 전투에서 이기면 끝이지만 정치는 전투에서 이겨도 심판인 국민이 누구 손을 들어주냐에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상대를 궤멸시키려 하기 때문에 싸움판은 계속 된다. 문제해결 능력이 없고 오히려 갈등 증폭의 원인이 되고 있다. 두 번째는 실력이 없기 때문이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갈등과 분규를 조정하고 타협하는 방안이 수도 없이 있는데 그 방안을 만들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인의 자질은.

-높은 도덕성, 소명의식, 실력이다.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도덕성은 기준이 아니라 기본이다. 특권과 반칙을 심판하겠다고 하면서 본인이 도덕적 하자가 있으면 명분이 없다. 공직에 대한 소명의식이 확고해야 한다. 더 이상 국회의원이 입신양명의 수단이 아니다. 제대로 하자면 3D업종이다. 24시간 의원회관에 불이 켜져 있어야 국민의 24시간이 편하다. 돈이 필요한 사람은 돈의 길을 가면 된다. 세 번 째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은 연습해서 되는 자리가 아니다. 풍부한 경험을 통해 정당, 행정부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각 당에서 반짝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 이미지 정치는 금방 시든다. 마지막으로 영입해서 재선 가는 정치인 거의 없다. 기본훈련이 되지 않은 스타 인기는 포말과 같은 것이다. 청년정책을 반드시 청년이 맡아서 해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효율적인 대안를 마련한다면 반드시 청년이 아니어도 된다. 국회의원도 이제 20대부터 차곡차곡 훈련을 통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국정운영 능력,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에 대한 이해, 국가 사회에 대한 기여도 등이 냉철하게 점검돼야 한다. 정치야 말로 어느 직종보다 전문성이 필요하다.

▲출마선언에서 “뉴 DJ정신으로 호남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집권의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DJ정신은 국민통합, 애민의식,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실사구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경제 등이다. 호남정치는 고비고비마다 우리정치를 주도 해왔다. 김대중 대통령도 배출했다. 다시 한번 호남집권시대를 열어 가야하겠다. 호남은 지역의 이름이 아니다. 개혁의 대명사다. 호남출신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법이 없다. 우리 가슴속에 주저함만 있을 뿐이다. 호남집권 항로에 무기력의 빙하를 깨고 뱃길을 열겠다.

▲대안신당 창당에 참여했다. 제3지대 통합을 주장하는데 3당이 왜 필요하나.

-기득권 양당 대결정치를 해소하기 위해 3당이 필요하다. 양당체제는 대치적 의존관계다. 양당이 정책에 대해 서로 반대만 해도 2등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양당체제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절충을 생각하기보다는 당리당략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상대방의 주장을 반대하는 태도만 취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로 탈바꿈해야 한다. 경쟁구도를 만들어 놓아야 한 정당의 오만과 독선을 막을 수 있다. 지나친 쏠림, 경쟁부재 일당 독주는 필연적으로 오만과 독선을 부른다. 호남에서 경쟁구도가 필요하다. 견제가 있어야 오만과 독선을 막을 수 있다. 경쟁이 있어야 호남집권의 경쟁력도 생긴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6·13 지방선거 후 6개월 이내 군공항 이전문제를 속전속결 해야하는데 실기했다. 군공항 이전문제는 국회의원 임기 1년내 결론을 내겠다. 2018년 138억, 2019년 420억이 서구주민 3만5천명에게 지급됐고 2020년 11월 군공항 소음 보상법 시행되면 보상신청을 한 피해주민은 모두 보상금 지급이 가능하다. 해당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국방부와 협의체를 구성, 집중 논의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리도록 할 것이다. 국가적 규모의 이런 안건들을 국회의원들이 조정해야 할 사안이다.

서구를 지식 복지도시, 도서관 품격도시로 만들겠다. 물질적 복지의 한계를 뛰어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존감 회복을 위해 삶의 행복을 실현하는 도시를 지식복지도시라고 정의한다. 소각장에 광주 대표도서관이 건립된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을 확충하고 내실화해서 대표도서관을 거점 도서관으로 실핏줄처럼 연결해서 독서 커뮤니티, 동네 사랑방 역역할을 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빠뜨렸거나 강조하고 싶은 말은.

-싸움판 대결정치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패거리 이념정치가 아닌 민생우선정치, 민식이법, 해인이법, 하준이법 등 사건사고가 나면 뒷북입법으로 소란한 뒷북정치가 아닌 선제 대응하는 정치로 국민들에게 칭찬과 박수를 받고 싶다. 반듯하고 강인하고 능력있는 광주의 국회 파견관이 되고자 한다. 묻지마 정당 투표에서 벗어나 후보의 자질 역량 도덕성을 꼼꼼히 따져 판단해야 한다. 시민의 힘으로 싸움판 정치판을 생산적인 정치판으로 바꾸는데 힘을 실어달라.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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