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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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천명 ‘훌쩍’…광주·전남 방역 ‘사활’
시·도 사흘째 추가 확진 없어…접촉자는 증가 긴장 유지
金지사 비상상황 인식 담화문…신천지 명단 입수 조사 착수
전국 확진자 1천261명 하루새 284명 증가…사망자 12명

  • 입력날짜 : 2020. 02.26. 19:51
‘코로나19 예방 용품 전합니다’
3월 개강을 앞두고 유학생들의 입국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광주 동구보건소에서 구청 직원들이 관내에 거주하는 중국과 베트남인 등 외국 유학생들에게 전달할 마스크와 체온계, 손 세정제, 예방수칙이 담긴 코로나19 예방 용품 묶음을 포장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유학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중국 유학생들이 입국을 꺼리거나 고향으로 귀국하는 상황도 나오고 있다. /김애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훌쩍 돌파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이후 7명의 확진자 발생했으며, 사흘째 추가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접촉자수가 전날 대비 30명 늘어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천지 측과 TF팀을 통해 그동안 7차례에 걸쳐 통보받은 접촉자 명단은 114명으로 현재 75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27명이 능동감시 중이다. 이 가운데 23건의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2건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은 국가 지정 입원 병상인 전남대·조선대병원 2곳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30대 초반인 이들은 폐렴 등 기저질환이 없어 비교적 건강한 상태다. 이날까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환자도 없다.

접촉자 수는 전날보다 30명이 늘어나 308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역학 조사가 진행되면서 그 규모가 커졌다.

시는 확진자가 다녀온 동선을 파악해 방역을 완료했으며, 전체 다중이용시설로 서구 소재 5개 관공서, 유스퀘어터미널, 양동시장, 서광주역과 지하철 8개소에 대해 매일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주택 16개소에도 방역이 진행됐다.

남구 소재 16개 행정복지센터는 매일 방역이 진행중이다.

광주지역 66개소 문화예술 전 시설 임시 휴관을 했으며, 105개 문화예술행사를 연기·중단시켰다. 또 기독교(9개 주류교단)은 수요예배·주일 오후 예배 중단, 새벽예배와 주일오전예배는 방역조치 등 신중하게 대처해주길 요청했다.

전남에서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첫 번째 확진자가 17일 완치돼 퇴원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도는 만일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도내 모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가 휴원에 들어가고 노인복지관과 경로당도 임시 폐쇄했다. 또 도내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시설 전체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전남을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자가 속속 확인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비상 상황임을 감안, 총력 대응이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고, 3개팀 29명으로 확대한 역학조사반에 필요시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공중보건의사 10명을 추가 선발하는 등 방역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선별진료소는 현재 55개소를 운영 중이며 다수의 확진자 발생에 대비, 도내 의료원 3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오는 28일까지 190실의 병실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이 감염위험에 노출돼 매우 위중한 비상 상황으로 보고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국 일일생활권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어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방역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169명과 115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 수가 1천2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2명이다. 사망자 중 7명이 청도대남병원에서 나왔다. 또 2명(37·51번 환자)이 완치돼 확진자 중 총 24명이 격리 해제됐다. 대구·경북 환자 수는 1천명을 넘겼다. 대구에서 710명, 경북에서 317명의 환자가 보고돼 1천27명으로 늘었다.

/임채만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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