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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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누리타운, 실버복지 대표시설 우뚝
준공 1주년 주거·복지·보건 원스톱서비스 호평
내부 시설 BF 인증 우수…입주자 만족도 ‘최고’

  • 입력날짜 : 2020. 03.25. 19:22
장성군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이 주거·복지·보건 원스톱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누리타운’ 전경(위)과 누리타운 시설을 이용중인 어르신 모습.<장성군 제공>
<공공실버주택>
최근 준공 1주년을 맞은 장성군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이 지역을 대표하는 실버복지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누리타운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고령의 주민에게 영구 임대 형식으로 제공되는 복지주택이다.

임대료는 월 3-5만원, 5-7만원 선으로 법정 최저 수준이며 건물 내에 사회복지관을 운영해 세대 별 심층상담을 비롯한 각종 노인복지 서비스를 맞춤 제공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 체크 서비스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중단된 취미·여가교실, 건강증진실, 찜질방, 경로식당(평일 중식)도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처럼 노후의 삶에 꼭 필요한 주거, 복지, 보건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이 누리타운만의 장점이다.

누리타운은 10층 높이 150세대 규모로 공급 면적에 따라 단독세대(A형, 25㎡), 부부세대(B·C형, 35㎡)으로 구분된다.

노인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물 전체에 문턱이 없으며 화장실에는 수압식 높이조절 세면대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또 복도 등 이동로 벽면에도 엘리베이터 앞까지 안전손잡이가 이어져 있다.

누리타운의 안전 설계는 지난해 말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BF) 본인증’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BF 인증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아동 등 모든 이용자가 공공 건축물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설계단계(예비인증)와 준공단계(본인증)를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장성군은 고령 입주자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 관리비를 절감했다.

입주민들은 주거와 복지, 보건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메리트로 꼽았다.

지난해 10-11월 진행된 ‘누리타운 입주민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입주민들의 주거 공간 만족도는 93%로 ‘매우 높음’으로 조사됐으며, 누리타운이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했다는 긍정 평가는 96%에 달했다.

또 입주민들은 누리타운의 장점으로 보건소 인접(39%), 복지관 이용(34%), 최신식 건물(30%)을 꼽았다.

누리타운이 준공 1년 만에 ‘실버복지 1번지 장성’을 대표하는 노인복지시설로 자리잡은 것이다.

당초 장성군은 공공실버주택 사업 대상지가 아니었다.

2015년 건설교통부가 공공실버주택사업을 추진하던 초기 단계에는 광역자치단체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장성군은 군 단위 지자체의 고령화 심각성을 피력하고 10여 차례 건의해 사업 대상 확대를 이끌어냈으며 이듬해 사업 공모에서 광주·전남 최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타 시·군의 사업 잔액을 추가해 최초 사업량(100세대)의 1.5배인 150세대를 확보했으며 건축비 164억원 전액을 국비 지원 받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집안의 어르신께 제일 따뜻한 아랫목을 내어드린다는 마음가짐으로 누리타운 건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노인시책 발굴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년에 건강과 활기, 행복을 더해가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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