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금요일)
홈 >> 기획 > 토크·대담·인터뷰

[광역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의원 역량 강화 위해 상임위 위주 활동 적극 지원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전문보좌관제 도입 노력
지역현실 맞는 고령화 인구문제 해결에 역량 집중
도민 목소리 경청, 도정 접목 통해 민의 대변 최선
“꿈과 행복 주는 역동적 의회 구현하겠다”

  • 입력날짜 : 2020. 07.22. 21:13
제11대 전남도의회 후반기는 3선 김한종 신임 의장이 이끌게 되면서 ‘꿈과 행복을 주는 역동적인 도의회’ 실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장성 출신인 김 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농수산환경위원장 등 다양한 상임위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온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민의를 대변하고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앞장선다는 각오다. 도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고 도정에 접목하겠다는 김 의장에게 후반기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제11대 전남도의회 의장 선거가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제가 11대 전남도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배경은 세 가지로 본다. 첫째, 3선 의원으로서 의장과 의원들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로 화합시킬 수 있는 경륜을 본 것 같다. 둘째, 의장이 200만 도민들을 위해 민원소통실 운영이나 지역 숙원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셋째, 도민들에게는 열린 의회로 집행부에는 강한 의회를 구현해 비전있는 도의회를 만들 적임자로 낙점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2년,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에 앞서,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시켜 준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항상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장성군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도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열린 의회, 강한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앞으로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정에 반드시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어 꿈과 행복을 주는 희망찬 전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더불어서 침체돼 가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부족한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두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전남도를 만들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전반기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전반기는 지난 2년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현안해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수행해 전남발전과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꿈과 행복을 주는 역동적인 전라남도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주요 핵심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정해 조례를 제정하고 토론회와 현지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맞아 전남도의회는 전방위적인 선제 대응을 통해 도민 건강을 지키는데도 최선을 다했다. 특히 저소득층의 긴급 생활비 지원과 소상공인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전남도는 2천139억원, 도교육청은 183억원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전남도와 도교육청 등 집행부와도 협치와 상생 협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한전공대 유치 성공과 발전기금 예산 1천억원 확보는 물론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을 통한 국제공항으로의 변모를 가져왔고 광주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을 위해 국회 여야 원내대표와 면담을 추진해 예산반영을 이뤄냈다. 또 전남도의회는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아 전국 상위 등급으로 다시 회복했다.

▲11대 전체 도의원 중 초선 비율이 70% 넘는다. 의회는 일정한 경험이 필요한 곳이고 의원들이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데, 조금 못 미친다는 평가가 있다.

-광역의회는 경험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의회 운영에 어려움이 없었다. 제11대 전남도의회 41명의 초선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기초의회 다선 출신, 교육계·학계 출신, 복지분야 전문가, 의료계 등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포진돼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비판과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2년간 도정질문 42명 의원 중 31명의 초선 의원이 참여해 꼼꼼한 사전준비로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통해 대책방안 제시해 의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4개 특별위원회와 9개 연구단체에도 열성적이고 왕성하게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실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자 고민했던 것이 전체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상임위원회 위주의 의정활동이 활발하게 전개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

또한,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 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더욱더 열심히 일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 현장 연수, 지방의회 아카데미와 국회 지방의원 교육 등을 통해 강화해 나가겠다.

9개의 연구단체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는 명실상부한 정책의회, 공부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있어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뒷바라지 해 나가겠다. 연구활동 보장, 각종 세미나 활성화, 자율성 전문성 보장 등 의원 역량강화와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의장의 역할을 다하겠다.

▲의정활동을 도울 전문 보좌관제가 광역의회의 현안 중 하나가 됐다. 이에 대한 견해와 계획이 궁금하다.

-광역의원들은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를 해야 하며 의원 한사람이 전남도만 국고예산 7조, 전남예산 9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분석해야 한다. 특히나 보좌관 한명 없이 아무리 바빠도 지역구 민원도 챙겨야 하고 의원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근본적으로 지방자치제도를 정착시켜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그러나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도 반쪽이다. 올바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전문 보좌관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법 개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도의회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광역 의원의 전문성 강화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보좌관제 도입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전국시도의장협의회의 최대 현안으로 제안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고령화와 인구문제는 전남 현안 중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2018년 10월말 기준 전남의 인구는 188만명이다. 상징적 수치였던 200만에 이어 190만대까지 무너져 심각한 인구 절벽에 직면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2045년에는 22개 시·군 가운데 17개가 소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2018년 10월말 기준 전국의 노인 인구 비율은 14.7%인데 비해, 전남은 21.9%로 전국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심각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전남의 인구정책에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출산정책 위주의 단순한 인구 늘리기에서 벗어나 산업과 교육, 복지 등을 아우르는 지역발전 정책과 연계가 필요하다.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유입이나 고령인구 정책 추진이 필요하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보육·육아정책 수립, 청년층·고령층 맞춤형 일자리와 복지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 인구문제 해결 없이는 전남의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도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집행부와 함께 인구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통상 도의회 의장을 역임하면 다음에는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은데.

-미국·유럽 등 정치선진국은 기초·광역의원 출신이 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출마 사례가 많다. 그만큼 임기동안 능력이나 자질 부분에서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선거 도전은 당연함이자 유권자들에게는 능력을 인정받았다면, 당연히 해야 할 도리로 본다. 우선 200만 도민들을 위해 도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력을 쏟고, 그 다음에 선거는 천천히 생각하고 장성 군민들과 지지하신 분들에게 진지하게 여줘보고 결정하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항상 전남도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200만 도민들과 광주매일TV 시청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가 재확산돼 도민들 걱정이 큰 시기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은 물론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관계 공무원들과 의료진,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도민들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지키기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 도의회도 200만 도민과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에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출발하는 제11대 후반기 전남도의회는 더욱 소통하고 전남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열린 의회, 강한 의회도 구현해 나가겠다.

/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