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7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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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 최우선”
김산 무안군수 인터뷰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큰 어려움 긴급 경영안정자금 50억 군비 지원

955억 규모 무안형 뉴딜 58건 발굴 방역물품 비축·음압병실 확충 계획

현안사업 추진 위해 국비 확보 최대 관건 중앙부처·국회 수시 방문 예산 지원 건의

70억 투입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포스트코로나 대비 비대면 마케팅 확대

  • 입력날짜 : 2020. 08.27. 17:20
김산 무안군수가 민선 7기 후반기를 맞아 행복 무안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반기에 항공특화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꿈틀이 복합센터 건립 투자심사 통과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둔 김 군수로부터 후반기 군정 방향과 지역 발전 전략을 들어본다.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 무안’ 건설을 위해 뛰어 온 민선 7기 전반기 2년에 대한 평가와 아쉬운 점은?

-무안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점이 민선 7기 2년의 주요 성과다. 먼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전남도 실시계획 승인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미래 첨단농업을 이끌 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꿈틀이 복합센터 건립이 최근 중앙 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무엇보다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 공직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왔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군의회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 예산을 두 차례에 걸쳐 긴급 편성해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아쉬운 점으로는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지만 무안 대표 축제인 연꽃축제와 갯벌축제가 코로나19로 모두 취소된 것이다. 무안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기반시설과 볼거리 등 많은 준비를 했지만 아쉽게도 개최하지 못했다.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후반기 군정 최우선 과제를 경제위기 극복으로 정했다. 현재 무안군의 경제 상황을 설명해달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매우 침체돼 있다. 전국적으로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취업 취약계층, 실직·폐업자, 무급휴직자 등이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50억원을 군비로 확보해 자영업자 4천600여개 업체에 100만원 씩 지원했고 소상공인 공공요금 10억원을 3천600여개 업체에 30만원 씩 지원했다. 아울러 무안사랑상품권 이용으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정부 긴급생활지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을 상품권 형태로 지급했다. 앞으로는 카드형과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해 상품권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전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은 무엇인가.

-코로나19 ‘위기’는 군민의 안전의식과 감염병 대응 태세를 재정비하고 지역경제 상황을 되짚어 보는‘기회’라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TF팀을 구성, 전문가 의견 청취와 함께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한 전략과제를 발굴하는 등 디지털 경제에 대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략과제 사업으로 국비 447억원을 포함한 995억원, 총 58건의 무안형 뉴딜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비대면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공공 와이파이 추가 확대, 소상공인 스마트시범상가 조성, 회산백련지 야간경관 명소 구축, 무안 모두누리 숲 조성과 같은 그린 뉴딜사업이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경제 구조의 혁신적인 재편에 중점을 두고 펼치는 사업인 만큼 이에 대응해 향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본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치료제와 백신개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고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24시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 시 발열 체크 등 방역관리를 꼼꼼하고 철저히 준수해 청정 무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9개 읍·면과 남악 등 11개소에 친환경 살균소독수 제조기를 설치했다. 앞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방역물품 비축과 관내 의료기관 음압병실을 확충하겠다.

▲지역 현안사업과 SOC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국비 등 예산 확보 상황은 어떤가.

-지난해에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등 2천225억원을 확보해 올해 사업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3월부터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 무안읍 꿈틀이센터 생활SOC복합사업 등 현안사업이 부처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7월 초에는 관련 심의관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바 있다. 2021년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항공특화산단 조성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2019년 무안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은 약 90만명으로 전국 공항 중 이용객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올해는 100만명 돌파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하늘길 마저 막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 국면을 해결하기 위해 무안군과 전남도가 주력 항공사인 제주항공 본사를 방문, 재정 지원과 공항 활성화를 위한 논의 끝에 무안과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운항이 어렵게 재개됐다. 무안공항 활성화와 전남 서남부권 이용객 접근성 편의를 위해 청계면 상마리에서 공항으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를 올해 준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고막원에서 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이어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전남도와 협력해 공항 내 시설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대중교통 체계 개선 등 단계적인 사업 추진으로 서남권 대표공항으로서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다.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 지정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마쳤고 지난 6월에는 전남도의 산업단지 실시계획 심의를 받아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 토지 보상은 80% 완료됐고 문화재 시굴 조사까지 마무리 단계다. 산업단지 진·출입로를 현재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 개설할 수 있도록 국·도비 430억원을 신청했으며 향후 산단이 준공되고 KTX가 공항을 경유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신성장 동력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농업정책은?

-무안의 경우 대농 위주의 1차 산업 중심 구조로서 미래 식품산업을 견인할 혁신조직과 동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자원과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산업고도화,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한 자립적 기반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70억원을 투입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차 산업화를 추진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 농산물 가공 비율을 크게 높여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판매하고 업체는 물론 생산 농가 소득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소득 주도의 강한 축산업을 육성하고 한·미 FTA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 선진화를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 보급을 통한 스마트 융복합사업, 축사 환경 개선사업 등 축산시설 현대화를 통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무안한우 명품화를 위한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2억원을 투입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 개량으로 한우 농가 고소득 증대에 힘쓰고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악취 저감제와 저감 시설에 10억원을 지원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농산물 유통 소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기존 오프라인 홍보사업을 비대면 마케팅으로 대폭 전환하겠다.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 물량을 지난해 3천t에서 올해 5천t으로 늘리고 우체국 쇼핑몰, 홈쇼핑 판매사업 확대 지원 등 온라인 홍보 판매를 지속 추진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

▲도농 복합도시 정주여건 건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무안군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다. 도농 간 상생 발전과 지역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을 통해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도심 공동화에 대응하고 침체된 구도심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67억원을 투입해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읍 옛 매일시장 부지에 377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무안 꿈틀이 복합문화센터는 청년센터, 작은영화관, 도서관, 가족센터 등 복합공간으로 지난 6월 30일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보건소와 LH 임대주택 건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2년 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무안의 건강, 보건, 복지, 문화, 여가 등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지역 문화중심지 기능과 디지털 뉴딜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민들에게 한 말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지역 발전을 위해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시기다. 올해에는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과 무안읍 도시새생 사업,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착공 등 무안 미래 발전의 큰 획을 긋는 중요한 해다. 800여 공직자와 함께 중차대한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무안=최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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