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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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국립공원 무질서로 몸살 앓아서야

  • 입력날짜 : 2020. 10.21. 19:01
무등산국립공원이 전국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편에선 취사와 야영, 흡연 등 불법과 무질서한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의무적인데도 미착용자도 많은 것으로 전해져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지난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무등산에서 단속된 불법·무질서 행위는 481건에 달한다. 5년 합산 기준으로 무등산은 국립공원공단이 관리하는 전국 21개 국립공원 중 8번째로 샛길 출입, 취사, 야영, 흡연, 쓰레기 투기 등 불법·무질서 행위가 많았다.

무등산에서 발생한 연도별 단속 건수를 보면 2016년 101건, 2017년 123건, 2018년 70건, 지난해 139건, 올해 8월까지 48건 등으로 나타났다. 가을 단풍철을 고려하면 올해 더 많은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단속 건수는 총 1만1천182건으로 한 해 평균 2천236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2천733건, 2017년 2천589건, 2018년 1천988건, 2019년 2천437건이었다. 올해도 8월까지 1천435건으로 나타나 지난해 수준의 단속 현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등산국립공원 내 음주·흡연 등도 문제지만 주변 일대 도로에서 위험한 곡예 운전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소음피해를 야기하는 자동차 굉음 유발 및 폭주 행위 등도 단속의 손길이 필요하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삶에 지친 지역민과 탐방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소독 및 관련 물품 지원, 시설물 관리 등이 더욱 긴요하다. 몸살을 앓고 있는 공원 내 불법·무질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공원 순찰을 강화하고 소중한 자연자원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국립공원 조성에 시민들이 함께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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