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4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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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원 어떻게 가꿔야 하나](11)사직동과 양림동 연계방안
사직동-양림동 잇는 ‘역사문화벨트’ 탄력받나
일제강점기 때 분리된 천년역사, 문화 통해 복원
청년층 인구 유입·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 주목
공연·축제 등 광장 활용…매력적 투어 코스 관건

  • 입력날짜 : 2020. 11.16. 20:03
시민들에게 사랑과 애틋한 추억이 깃든 장소인 사직공원과 광주공원은 광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사진은 남구 양림동과 사직동 일원. /광주매일신문 DB
사직동을 대표하는 사직공원과 광주공원은 광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광주시민들에게는 사랑과 추억이 깃든 애틋한 장소다. 천년역사를 품고 있는 보고(寶庫)이며, 살아 숨 쉬는 명소다.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로 분리된 우리의 역사를, 문화를 통해 복원·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변에는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양림동이 위치하고 있다. 백년역사 양림동은 근·현대사 문화자원이 가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 브랜드화 구축에 성공한 마을이다.

광주공원과 사직공원, 양림동을 잇는 ‘천년만년역사문화벨트’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역사벨트 허브 역할인 ‘더천년 사직, 리뉴얼 선비골’ 도시재생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인프라 대폭 확충, 문화예술 사업 활성화로 인한 청년층 입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공원광장 일대를 축제와 공연의 장으로 만들고, 코스 사이사이에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광주공원부터 사직공원, 양림동까지 이어지는 ‘천년만년역사문화벨트’는 전국 문화관광자원 활용·연계 사업에 성공모델로 호평받을 것이다.

오늘날 사직공원의 랜드마크는 누가 뭐래도 ‘전망타워’다. 광주 최고 명소로, 13.7m의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타워’는 광주를 상징하는 빛의 이미지를 살린 외형의 모습부터 명품이다.

사직공원의 또 다른 명물은 곳곳에서 만나는 시비들이다. 광주가 예향으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다.

광주 전남의 기라성 같은 인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백호 임제, 면앙정 송순, 눌재 박상, 하서 김인후, 충장공 김덕령, 금남공 정충신, 충무공 이순신, 고산 윤선도 뿐 아니라 현대 시인 박봉우의 ‘조선의 창호지’, 이수복의 ‘봄비’, 이동주의 ‘강강술래’ 등이다.

사직공원 정상부 서쪽 자락에는 관덕정이 설치돼 활시위를 날리는 궁터가 만들어졌으며, 산자락에는 사직도서관과 양림미술관이 자리를 잡았다.

양림동 역시 우리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장소다. 현재는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양림동은 2003년 이후 근대역사유적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이뤄지면서 체계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 명소로 거듭났다.

문화전당권에 속하는 공간적 의미와 지역이 가진 예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적지로 인식됐고, 2008년 광주근대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양림역사문화마을 사업 ▲양림미술관 운영 ▲문화해설사 운영사업 ▲굿모닝! 양림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면서 주목받았다.

이장우 가옥, 최승효 가옥, 양파정 등 전통건축물과 오웬기념각, 수피아홀, 우월순선교사사택, 유진벨기념관, 수피아강당 등 서양건축물이 산적해있다. 선교기념비, 선교모역, 광주3·1만세운동 기념 동상, 정율성 생가 등 역사공간도 가득하다.

‘천년만년역사문화벨트’가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사직동 ‘더천년 사직, 리뉴얼 선비골’ 도시재생사업이 중요하다. 역사벨트를 잇는 중심부이기 때문이다.

도시재생 성공으로 청년층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상생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사직동 일원에 9만6천700㎡ 부지를 정비하면서 노후주택 철거, 공동주택 설립, 청년임대주택 등이 추진된다. 문화예술거리·커뮤니티센터 조성,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공간 조성, 역사물 복원, 범죄예방을 위한 CCTV·보안등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처럼 사직동과 양림동이 품고 있는 역사문화자원과 사직동 도시재생을 연계한 ‘역사문화벨트’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광주공원을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 공원광장 일대를 공연과 축제의 장으로, 문화예술공간거리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높다. <본보 2020년 10월 13일자 5면 (7)주차장 확보/지역관광명소화 위해 주차 불편부터 해소해야> 이에 불법주정차 문제 등 차없는 공원 만들기가 시급하다.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은 “광주공원을 중심으로 사직공원과 양림동까지 이어지는 역사문화거리 조성으로, 이 구간에 다양한 작품 전시와 인물 소개 등이 함께 자리해야 한다”며 “단순한 인물 소개와 작품 전시가 아닌, 역사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그 안에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는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는 것만이 아닌, 주변 상권·문화와 함께 접근하는 방식으로 들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며 “결국 매력적인 투어 코스를 만드는 건이 관건이다”고 덧붙였다./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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