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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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늘어…건강 관리 필요”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성인 월간 음주율 60.8%
신체활동 감소…비만 유병률 33.8% 만성질환 주의

  • 입력날짜 : 2021. 01.12. 19:41
최근 질병관리청이 ‘201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의료진이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찰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남성 2명 중 1명, 여성은 4명 중 1명꼴로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폭음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 젊은 층은 건강 및 영양 섭취에 있어 ‘빨간불’이 켜진 경우가 많아 관리가 필요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영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4천800가구(약 1만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음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꾸준히 거론되지만, 음주 행태는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의 월간 음주율은 60.8%로 나타났다. 월간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남성이 73.4%, 여성이 48.4%였다.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폭음’한 비율은 성별에 따라 변화 폭이 달랐다.

‘폭음’의 기준은 보통 남성은 7잔 또는 맥주 5캔, 여성은 5잔 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한 경우를 말한다.

남성은 2018년 50.8%에서 2019년 52.6%로 증가한 데 반해, 여성은 26.9%에서 24.7%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62.0%)가, 여성은 20대(44.1%)의 월간 폭음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궐련 기준으로 35.7%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현재 흡연율은 평생 담배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분율을 계산한 것으로, 남성의 흡연율은 2016년부터 40.7%→38.1%→36.7%→35.7% 등으로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성인 여성의 현재 흡연율은 6.7%였지만, 20대(10.2%)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비흡연자가 직장이나 가정 등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비율은 이전 조사 결과보다 상승했다.

또 만성질환과 관련해서는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만 유병률은 33.8%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남성은 5명 중 2명(41.8%), 여성은 4명 중 1명(25.0%)꼴로 비만 상태였다.

이 중 30세 이상 성인 남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 21.0%, 여성 23.1%였다.

그러나 일상에서 유산소 운동 등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비율은 절반에 그쳤다.

지난해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52.6%, 42.7%로 50% 안팎이었다.

이 비율은 일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15분 이상 또는 중강도와 고강도 신체활동을 섞어 각 활동에 상당하는 시간을 실천한 사람 비율을 뜻한다.

특히 30대 여성은 2018년 45.8%에서 2019년 39.0%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외식빈도가 하루 1회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31.0%로, 2018년(33.5%)보다는 낮아졌지만 30%대를 웃돌았다. 성인 10명 중 3명은 하루 1회 이상 밖에서 식사하는 셈이다.

조사 1일 전 아침 식사를 거른 ‘결식률’은 34.1%로, 2018년(30.9%)보다 3.2%포인트 높았다.

식생활과 영양 측면에서는 과일·채소류 섭취가 감소하고 육류·음료류 섭취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특히 20대는 다른 연령에 비해 과일류, 채소류 섭취량은 적고 음료류 섭취량은 많았으며 과일, 채소류를 주요 급원으로 하는 비타민C의 섭취량은 적고, 당 섭취량은 많았다고 질병청은 지적했다.

/오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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