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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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화 신양파크호텔 부지 활용에 주목한다

  • 입력날짜 : 2021. 02.23. 18:16
광주시가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매입키로 했다. 국립공원을 난개발로부터 지켜내고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활용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공론을 만들고 같이 결정해야 한다.

이용섭 시장은 이병훈 국회의원,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임택 동구청장, 최영태 광주시민권익위원장, 무등산 난개발 방지 민·관·정·학 협의회 허민 공동대표, 박미정 시의원 등과 함께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의지를 보였다. 지역사회 갈등·논란을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한 협치행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시민사회단체, 시의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정학협의회는 신양파크호텔 부지 내 공동주택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철회토록 하고, 시가 매입해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활용해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시장이 신양파크호텔 부지 공유화를 천명했으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활용방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생태학습장, 소공원, 역사관, 무등산 지질공원 안내소, 친환경적 전망시설,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유스호스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산업 부지 등 다양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어떻게 조율해낼지 주목된다.

최대 200억원대에 달하는 재원도 숙제다. 적잖은 규모의 세금을 투입하고도 또 다른 갈등이 빚어져선 안 된다는 여론이 높다.

이 시장은 무등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공익성을 담보하는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공유화를 계기로 광주 도시경관 보존대책과 도시계획도 무등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발전시켜 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제 개발논란에 휩싸인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모든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첫 발을 뗐다. 앞으로 그린뉴딜 생태도시의 전진기지로 무등산의 고유하고 독특한 매력을 브랜드화 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 명소로 가꾸는 노력을 광주시에 거듭 촉구한다. 시민들의 중론을 모으는 일, 발 벗고 나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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