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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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폭증’ 콜센터·식당에 과태료
직원 절반 이상 근무중 마스크 미착용·출입명부 미작성
효정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해제…152명 양성·10명 사망

  • 입력날짜 : 2021. 03.02. 19:54
광주 서구의 한 보험사 콜센터를 감염고리로 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이 콜센터와 구내식당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콜센터 직원들 절반 이상이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이 CCTV 조사 결과 드러났고, 건물 내 구내식당은 출입명부 작성을 소홀히 한 탓에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2일 “서구 소재 콜센터 관련, 방역수칙 위반 시설에 대한 과태료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콜센터에 대해 마스크 미착용, 구내식당에 대해 출입자 명부 미작성 등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보험사 콜센터에서는 지난달 20일 지표환자(광주 1994번)가 유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검사 결과 이날까지 64명(직원 48·가족 9·기타 7)의 확진자가 나왔다.

총 2천28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자의 접촉자 1천35명이 자가격리, 능동감시 조치됐다.

또한 이날 광주 효정요양병원에 대한 2개월여간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되고 진료가 재개됐다.

효정요양병원에선 지난 1월2일 종사자 7명이 확진된 이후 모두 152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이뤄졌다. 고령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10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 중 37명의 확진자를 타 시·도의 12개소로 전원하는 등 전국 차원으로 호송 조치하기도 했다.

이에 효정요양병원은 지난 1월3일부터 1일까지 2개월여간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방역당국은 58일 만인 지난 1일 낮 12시 이후부터 효정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를 해제하고 2일 오전 9시부터 진료를 재개토록 했다.

전남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와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밤 사이 나주 1명, 함평 2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남 866-868번으로 분류됐다.

나주 거주 전남 866번은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994번의 지인이다. 광주 1994번은 광주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보험사 콜센터’의 지표환자로 조사됐다.

함평 거주 전남 867-868번은 전날 확진된 전남 862번의 접촉자다. 전남 862번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 며칠 전부터 증상이 발현, 자발적으로 찾은 보건소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인 한편, 확진자가 다니는 직장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폐쇄조치를 내릴 예정이다./정겨울·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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