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관심을 끌고자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고 자작극을 벌인 40대가 즉결심판에 회부될 처지에 놓여.

○…5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A(44)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16분께 무안군 무안읍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피를 흘리면서 119대원과 함께 출동한 경찰에게 남성 3명으로부터 공격받은 뒤 현금 30만원을 강탈당했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혐의.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을 마셔 괴한의 인상착의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오후 11시께 피해를 본 뒤 병원에 찾아가던 길이었다고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경찰이 A씨가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던 오후 8-9시께 이미 옆구리에 상처가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면서 거짓이 들통났다”고 혀를 끌끌./무안=전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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