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테마정원에 조성된 동화마을 정원과 문화정원, 쉼터정원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리는 황룡강변에는 ‘동화마을 정원’과 ‘문화정원’, ‘황룡정원’, ‘황금미로정원’, ‘포토정원’, ‘쉼터정원’, ‘힐링 허브정원’, ‘연꽃정원’ 등 특색이 제각기 다른 정원들이 조성됐다. ‘노란꽃잔치’의 대표적인 정원들을 소개한다.

노란꽃잔치의 안내도.

◇동화마을 정원

‘꽃과 함께하는 동화와 동물체험이 있는 정원’을 콘셉트로 조성한 ‘동화마을정원’에선 동물 설명 듣기, 동물 관찰하기, 동물 자율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장성군은 ‘동화마을정원’ 안에 ‘아기돼지 삼형제 정원’·‘오즈의 마법사 정원’·‘어린 왕자 정원’을 소주제로 만들었다. ‘아기돼지 삼형제 정원’은 돼지를 관찰하고 사진으로도 촬영할 수 있는 정원, ‘오즈의 마법사 정원’은 염소와 송아지에게 먹이 주기를 할 수 있는 정원, ‘어린 왕자 정원’은 토끼와 병아리를 만져볼 수 있는 정원이다.

◇문화정원

‘문화정원’의 콘셉트는 ‘꽃과 함께 시와 글이 있는 가을 길 옐로우 정원’이다. 이 정원에는 이동식 도서관인 ‘북 텐트 존’이 마련돼 야외에서 호젓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 체험관’에선 널뛰기와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의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도 있다. 660㎡(200평) 넓이의 잔디밭 위에 세워진 그늘막 텐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애완동물 놀이터도 마련됐다.

황룡정원.

◇황룡정원

‘문화, 역사, 즐거움이 함께하는 노란꽃잔치’가 콘셉트인 이 정원은 이번 축제의 주요 무대인 공설운동장에 있다.

도약하는 장성군을 상징하는 황룡 조형물을 중심으로 ‘옐로우시티’ 장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각종 자연 조형물이 꽃화단과 함께 조성돼 있는 곳이다. 모든 조형물을 색색의 가을꽃으로 만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낸다. 황룡정원 구간의 강에선 ‘수상꽃자전거’도 탈 수 있다. ‘푸드존’이 마련돼 있어 각종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황금미로정원

‘황금꽃마차를 찾아가는 가을 속 비밀의 공간’을 콘셉트로 조성한 정원이다. 백일홍으로 만든 미로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지난해 축제 때 관람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전동차를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차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꽃길 사이를 달리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밤에는 소원을 담은 유등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소원 유등’ 날리기도 체험할 수 있다.

◇포토정원

‘가을꽃과 함께 장성의 추억을 담다’를 콘셉트로 조성한 ‘포토정원’에는 구간 구간마다 형형색색의 가을꽃으로 만들어놓은 다채로운 포토 조형물을 마련했다. 산책을 즐기며 ‘노란꽃잔치’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기념사진을 촬영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포토정원 구간의 황룡강에는 ‘용뿅뿅다리’라는 재미난 이름의 다리가 설치돼 있다.

◇쉼터정원

‘황룡강 노란꽃 속에서 느끼는 가을의 휴식공간’을 콘셉트로 만든 정원으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꽃길을 걸으며 황룡강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이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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