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최근 시설채소 토양병해충 방제를 위한 ‘친환경 토양소독기(고온 스팀) 시연회’를 개최해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설하우스 고온스팀 토양소독 시연은 농약이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220℃ 고온 수증기를 토양 30㎝까지 투입해 소독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농가들은 토양선충과 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토양에 농약을 살포 후 20일간 비닐 멀칭해 토양을 소독하는 방법이어서 농약 비용과 토양처리 기간이 많이 소요되고 농민의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영암군은 고온스팀을 통한 친환경 방법으로 토양소독이 이뤄진다면 농약으로부터 토양이나 수질을 보호할 수 있고 소독기간이 짧아 농가 경영측면에서 효율적이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 토양전염성 병해충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육성해 많은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및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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