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잠재력과 가치를 살려 번영의 진도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2020년은 지역의 발전 잠재력과 가치를 발굴 추진해 번영의 진도 시대를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진도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진도 국제항 건설, 국도 18호선 기점 변경(조도대교 건설), 해안 일주도로의 국도 77호선 승격, 가사대교 건설, 진도-영암간 고속도로 건설 등 진도의 장기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특별 대책을 위해 진도군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 100세대를 집단으로 유치하는 등 귀농·귀어·귀촌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진도읍 LPG 배관망 사업 등 73건의 주요 개발사업 이외에 신규로 지역개발, 항만, 하천, 관광시설 등 맞춤형 지역개발 사업을 더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농수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는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업인 자부담 경감 ▲물류비 지원 등에 나선다.

수산 분야는 ▲전복 먹이 대체 품종 종자공급 ▲잡는 어업 활성화 ▲해삼 양식 단지 조성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 산업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호텔리조트인 쏠비치 진도가 최근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2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관광지와 외식업소 등 관광업계가 호경기를 맞고 있는 만큼 관광·문화·예술 진흥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쏠비치 진도 개관으로 진도 관광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발맞춰 관내 연계 관광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전시컨벤션(MICE) 산업 유치 활동과 민속주(홍주) 테마공원, 진도 루지 테마파크 등을 민자 유치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도 대표 맛집 개발과 함께 진도문화예술제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진도역사관 건립을 위해 문화예술인 등 군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복안이다.

군민의 삶의 질 개선과 복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주민 복지를 위해 1천원 버스 제도를 시행하고 모든 마을에 CCTV를 설치키로 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 건립, 2021년 진도 소방서 신설 노력, 치매안심센터 건립 사업 등도 본격 추진한다.

소통과 참여 확대 차원에서 주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이동군청, 찾아가는 군민 소통 현장 간담회 등도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진도군이 전남 서남부권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더 많은 도전과 기회가 올 것”이라며 “군민들의 실질 소득과 직결되는 관광·농수산 정책을 펼쳐 잘 사는 진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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