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단계적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규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보성군에 따르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미래 보성 발전을 주도할 정책사업 및 미래 먹거리 사업 총 61개 사업 5천925억원 중 49개 사업을 3월 국비 사업 집중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전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7일 전남도 재정 건의사업에 호남 의병 역사공원 조성 480억원, 득량만 청정 어장 재생사업 360억원 등 6개 사업 1천630억원을 우선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49개 사업에 대해 2021년 전남도 재정 계획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은 오는 3월부터 전남도 및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해 사업 타당성 논리를 설명하고 건의 사업들이 중앙 각 부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농림축산 분야 국립산림기술교육원 건립 400억원 ▲주민 기피시설 친환경 경관 숲 조성 60억원 ▲호남 해양미래과학관 건립 400억원 ▲보성군 키위 수출 전문단지 조성 50억원 ▲고품질 새싹 생산 보급화 사업단지 조성 120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율포해변 레일바이크 조성 100억원 ▲근대 역사 문화 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200억원 등이다.

생활 밀착형 SOC 사업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보성 가족센터 건립사업 30억원 ▲보성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200억원 ▲도시재이용수 활용 시스템 구축 30억원 ▲소하천 정비 40억원 ▲보성 도시재생 340억원 등이다.

군은 이 사업들이 전남도 재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과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사업 발굴에서부터 선정 국비 요구 방법까지 조언 받을 계획이다.

2021년 국고 건의사업은 내년 2-3월 전남도를 통해 중앙 각 부처로 신청되고 5월 말까지 각 부처의 심사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제출하게 된다./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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