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건설·토목공사에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16일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공사 착수에 지역 내 건축·토목·전기·소방 업체의 참여 확대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최근 여수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서 여수상의는 “오는 2024년까지 1조3천800억원이 투자될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해 건설·토목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가 확대된다면 지역 기술 발전은 물론, 수만명의 고용 창출 등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상의는 “최근 코로나19 등 국내·외 열악한 여건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여수경도복합리조트 개발 특수를 지역사회가 최대한 활용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경도 개발 건설·토목 공사가 착수가 되면 지역 경제인 및 시민사회의 기대감과 함께 관련 업종의 지역 업체 참여 범위와 규모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여수상의는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에 참여가 가능한 지역의 우량 기업 현황도 건의서와 함께 전달했다.

한편, 여수상의는 지난해 지역 외 대기업 건설사가 경도개발사업에 지역 내 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우 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해 지역 업체의 사업 참여 범위를 높이는 방법을 미래에셋그룹 등에 제안 건의한 바 있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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