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10지구 구례클럽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구례지역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지역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 구례군에 따르면 국제로타리 3610지구 구례클럽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준순 국제로타리 3610지구 구례클럽 회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탁을 결정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례 제일산업이 192만원, 달맞이 꽃선교회 50만원을 기탁하는 등 나눔과 베품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례군 산동명 계천교회는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 1천개를 전달했다. 손 소독제는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중증장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 운영과 방역 활동 등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는 보건의료원 공무원을 응원하는 군민들의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

구례읍 생명의 빛 교회에서는 매주 일요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례 ‘4無 건강빵’으로 유명한 목월빵집은 군 보건의료원에 빵 80인분, 대구의료원 대외협력팀에 150인분 등 100만원 상당의 간식을 전달하며 노고를 위로했다.

이에 앞서 구례축협은 방역용 수동분사기 210개를 기증했다. 기증된 분사기는 경로당과 복지관,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부돼 방역소독을 실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웃을 배려하는 구례의 타인능해(他人能解) 정신을 베풀어준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가구의 생계에 도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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