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5일 “역사·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보호수의 생육환경 개선과 수세회복을 위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사진>

올해 정비사업 대상은 장성읍 단광리 느티나무와 황룡면 금호리 팽나무 등 보호수 22주와 북일면 월계리 느티나무 등 노거수 7주다.

군은 생육 상태가 불량한 수목의 부패 부분을 제거하고 살균·살충·방부 처리 및 방수 처리, 인공 수피(나무껍질) 처리, 산화방지 처리 등 외과수술을 진행했다. 또한 영양 공급, 토양 개량제 및 생리충진제 처리로 생육환경을 개선했으며 가지치기, 지지대 설치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현재 군이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나무는 총 234주다. 이 중 느티나무가 164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팽나무 23주, 소나무 16주가 있으며, 이 밖에도 푸조나무, 서어나무, 탱자나무, 영산홍, 배나무 등이 있다.

군은 노목, 거목, 희귀목 중 보존과 증식 가치가 있는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보호수 정비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산림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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