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 생활비 20만원 씩 지급한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민 15만770명(4월 2일 기준)을 대상으로 예산 301억4천만원을 편성해 1인당 20만원 씩 긴급재난생활비를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급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즉시 상품권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상품권 카드 수령 기간은 5월 8일까지며 2020년 4월 2일 이전 광양시에 주소지를 둔 거주인만 가능하다.

주민등록표상 동일 세대 가족은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가족을 대리해 일괄 신청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동거인은 따로 신청해야 한다.

광양읍, 중마동, 광영동, 금호동 등 인구 밀집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4일까지 마을회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오후 8시까지 신청 접수 및 상품권 카드를 배부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 300여억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급받은 광양사랑상품권카드는 지역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광양=허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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