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벼농사 제초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논벼 재배 농가에 왕우렁이 구입비 전액을 지원한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6천48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논 539㏊에 왕우렁이 6천480㎏를 공급하고 있다.

왕우렁이 농법은 벼 이앙 후 5-7일 안에 10㏊ 당 1.2㎏의 왕우렁이를 투입, 제초 효과를 얻어 수질 오염 등 생태계 파괴를 막는 친환경 농법이다.

전남도 주관 논벼 왕우렁이 공급 사업은 농가가 10%를 자부담하게 돼 있으나 광양시는 농가 자부담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시는 왕우렁이 공급 시 왕우렁이 수거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조 사업비 회수 조치와 지원 영구 배제 등 사업 관리를 강화하고 집중 수거 기간(8월 3-28일)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모내기 전·후 용수로와 배수로에 차단망과 울타리를 설치하고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않도록 논 말리기, 녹비작물 재배, 깊이갈이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광양=허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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