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매실 생산지인 광양에서 올해산 매실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7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진상농협 매실 선별장에서 ‘2020년산 광양매실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 출하식에는 이상호 광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과 김원일 농협중앙회전남지역 부본부장, 최윤선 농협광양시지부장 등 산지 유통 관계자들이 참여해 매실 수매 및 선별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광양시는 국내 최대 매실 주산지로 기후가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최적의 매실 재배조건을 갖췄으며 타 지역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한 데다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리적 표시제 등록(제36호)과 매실 산업 특구로 지정된 광양매실은 2015년부터 한국 브랜드 경영협회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브랜드 대상에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매실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광양매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실과원 정지전정 인력 지원, 방치된 과원 정비 지원, 공동 선별시설 및 장비 지원, 직거래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매실 소비 확대를 위해 홈쇼핑 판매 지원, 장아찌 가공용 기기 보급, 소비자 홍보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직거래 활성화로 광양매실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매실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광양=허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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