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이형선·백성호·조현옥·서영배·박말례·정민기·최대원 의원 7명은 지난 29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양제철소 운송 협력사인 성암산업 노사 갈등과 환경 단체 활동가 고소 등 만연한 지역사회 갈등 해결에 모두가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의회는 7명의 의원들이 지난 29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연한 지역사회 갈등 해결에 모두가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광양시의회 이형선·백성호·조현옥·서영배·박말례·정민기·최대원 의원은 “광양제철소 운송 협력사인 성암산업 노사 갈등과 환경 단체 활동가 고소 등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71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는 성암산업이 2017년부터 노사 갈등과 고용 불안 장기화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조합을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책임 있고 통 큰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성암산업 노사분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고, 광양만녹색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서로의 갈등을 조속히 해소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광양제철소 운송 협력사 ㈜성암산업 유재각 대표는 회사 노동조합과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노조가 집회와 파업, 시위 등을 계속하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30여년 이어온 협력 작업권을 반납하기로 선언했다.

제철소 구내 운송 사업을 포기한 이 회사는 업무 분야를 쪼개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협력업체에 넘기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광양=허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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