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관광객 유치와 함께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분야별 SOC 확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국도 18호선 포산-서망간 도로 확장 공사 ▲국도 18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9건) ▲해안일주도로 개설사업(2건) ▲지방도 정비(3건) ▲지방하천 정비(4건) ▲군도·농어촌도로 정비사업(18건) 등 6개 사업에 1천800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군은 쏠비치 진도 개장과 연계해 관광객 유입 등 진도의 커다란 성장동력이 될 해안 일주도로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해안 일주도로는 전체 14.4㎞ 가운데 9㎞를 개설했고, 5.4㎞는 2022년 완료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또 지방도 803호선 가치-와우 구간(2.0㎞)과 마사-가학 구간(8.5㎞), 지방도 801호선 내동-마사 구간(0.5㎞) 개설을 위해 전남도와 협의 중이다.

군은 해안 일주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되면 리아시스식 해안과 뛰어난 풍광을 고루 갖춘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 도로망 확충사업으로 추진한 25개 도시계획도로 건설 사업은 현재 18곳이 순조롭게 진행돼 2022년 상반기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동안 군은 조금삼거리-오리정삼거리 구간(1.54㎞), 철마광장-아리랑사거리 구간(850m), 쌍정-남동 구간(847m) 등을 개통했으며 내년까지 사정리 도시계획도로 등 5개 구간 2㎞를 개통할 예정이다.

군은 여름철 장마에 대비,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방하천 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총 길이 3.8㎞ 사업비 244억원이 투입된 의신천 지방하천정비공사를 2017년 착공해 배수구조물 37개 등 교량 기초공사를 마쳤으며 올해 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각종 SOC 사업을 차질 없게 완료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남해 대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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