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지역 명물인 차(茶)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보성 다(茶·多)문화촌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보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多)문화 배움 캠퍼스’를 열고 지역 내 청년 23명(20-49세)을 모집해 제단과 제봉 등 홈패션 기술 교육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시작된 홈패션 기술 교육은 오는 8월 20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보성 다(茶·多) 문화촌 조성 사업’은 ‘녹차수도’ 보성이라는 특색에 발 맞춰 희망하는 전국 청년들을 전문 티 블렌더로 육성하고 다문화 배움 캠퍼스 교육을 실시해 결혼이민여성을 비롯한 청년들이 홈패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사업이다. 티 블렌딩 전문교육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청년은 리모델링한 ‘청춘 다(茶·多)방’을 직접 운영하는 등 창업 실전 훈련을 통해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보성군은 지역 ‘청춘 다(茶·多)방’이 청년들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청년센터 활성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년센터 내 보성 청년 유튜브 교육·제작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보성 다(茶, 多) 문화촌 조성사업’은 지난 4월 전남도 주관 ‘2020년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9천만원을 확보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녹차수도 보성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해 젊음이 넘치는 보성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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