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23일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에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월 11일 개장하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여름철 직영하는 율포해수풀장을 운영하지 않고 해수풀장 인력을 해수욕장 관리 인력으로 배치해 예약 접수 확인 및 발열 체크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개방된 해수욕장의 특성을 고려해 예약제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진출입 통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예약제는 사전예약제와 현장 예약제로 운영되며 정부에서 구축한 ‘바다여행’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코로나19 예방과 차단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며 해수욕장 이용객 분산과 완화를 위한 정책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는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한 관광 정책의 큰 실험 무대”라며 “철저하게 준비해 관광객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31일까지 51일간 운영되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은 1㎞에 이르는 은빛모래 해변과 해송 숲,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갯벌로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보성=임병언 기자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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