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는 16일 “지역 내 치매 환자에게 월 3만원 이내의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의 치매 약제비 지급 기준에 따라 중위소득 120% 이하만 약제비를 지급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치매 진단을 받은 시민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치매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광양시가 치매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심의를 통과해 전남지역 최초로 지원이 가능해졌다.

현재 광양시에 등록된 치매환자 1천298명 중 941명이 정부 치매 약제비 지원을 받고 있다. 중위소득 120%를 초과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치매환자 179명이 지원받고 있으며 증가 추세다.

치매 약제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치매안심센터(광양읍)를 방문해 치매약 처방전, 약제비 영수증, CDR(임상치매평가) 또는 GDS(전반적인 황폐화척도)와 신분증, 통장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광양=허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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