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은 최근 관내 정수장 4개소와 배수지 5개소 등 수돗물 공급시설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영암군 제공>

영암군이 최근 타 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 사례와 관련, 관내 수도시설 점검에 나섰다.

22일 영암군에 따르면 관내 정수장 4개소와 배수지 5개소 등 수돗물 공급시설에 대해 긴급 점검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층의 경우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수장은 활성탄 여과 기능이 아닌 모래 여과 기능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어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수도시설은 병원성 미생물 등을 제거하기 위한 소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탁수 처리를 위해 수돗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수돗물 유충과 같은 문제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오는 2023년까지 273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군민에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정기적인 정체수 배출작업 및 수질검사를 실시해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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