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9일 “여수시 여수구항 전면에 위치한 장군도 동방해상 저수심 해역에서의 선박 좌초사고 예방을 위해 항로표지(등부표) 2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사진>

장군도 남측 190m 지점에 위치한 돌산대교의 교량표지가 선박 통항로를 장군도 서측으로 인도하고 있으나 일부 선박이 통항로가 아닌 장군도 동측으로 운항하다 좌초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실제 올해에만 3차례의 좌초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수해수청은 장군도 동측 저수심대 선박 진입을 금지하기 위해 등부표 2기를 설치했다.

등부표 설치를 통해 주변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관내 선박사고 제로화를 위해 선박 항행 위험요소에 항로 표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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