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간호사가 되도록 전남 간호사가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제39대 전남간호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정광숙(61) 회장은 12일 “국민이 힘들 때 국민과 함께 하는 간호사, 재난과 감염병으로 국가적 위기상황이 있을 때마다 최전선에서 국민의 손과 발이 돼 국민과 함께 하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최근 열린 전남간호사회 제68회 정기총회(제27회 대의원총회)에서 전체 대의원 102명 중 93명의 득표를 받아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그동안 전남간호사회 총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연기돼 왔지만 이번에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간호사회는 7천800여명의 등록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지역 병원, 학교, 대학, 보건소, 보건진료소, 기타 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남간호사회는 1952년 6월1일 전남도 지부가 창설됐고 1990년 3월24일 제38회 전남-광주지부 총회에서 전남도지부와 광주시지부로 분리됐으며 오는 2022년 70주년을 맞이한다.

정 회장은 “전남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대외적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간호사 권익 옹호와 지위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뒷받침이 될 수 있는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특히 전남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간호사 처우 개선과 관련된 정책사업에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간호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간호법 제정을 위한 대정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회원 역량 강화 교육, 학술강연 및 간호연구 발표회 등 학술사업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업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보수교육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남간호사회에 개설된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를 통해 취업 상담·교육 등을 지원하며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과 함께 관계 유관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해 간호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전남에 있는 11개 간호대학 학과장, 병원간호부서장, 보건교사회, 보건진료소회 등 각 산하단체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분야별 현안과제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회원이 행복할 수 있도록 회원 권익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보건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정 회장은 34년간 보건교사로 근무했으며 제35대, 36대 전남간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제1부회장=정행님(목포효성요양병원 간호부장) ▲제2부회장=이경아(해남종합병원 간호부장) ▲이사=김은주(소로전문요양원 간호팀장), 김정희(순천조례초등학교 보건교사), 민예리(해남연곡보건진료소 소장), 박미경(목포한사랑병원 간호부장), 박정란(영암도포보건지소 주무관), 송미경(목포한국병원 간호부장), 엄미란(목포대 간호학과 교수), 오미영(보성아산병원 간호과장) ▲감사=명천애(성가롤로병원 간호과장), 박은영(전 목포시보건소 계장).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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