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29일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군청 상황실에서 ‘아동 재래식 화장실 ZERO화’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올해 3월 ‘만 원으로 집짓기 사업’을 시작으로 주거 취약 아동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주거 빈곤 아동지원 협약을 맺고 관내 아동 1천300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환경이 열악한 31가구에 대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공동 현장실사를 거쳐 화장실 개보수가 시급한 9개 가정을 선정, 재래식 화장실 개선 및 공부방 만들기를 추진했다. 이 밖에도 구례군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 가정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 가스안전차단기 등 주거 안전 용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장은 “구례를 시작으로 전남의 모든 아동이 깨끗한 화장실에서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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