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언택트 관광지로 떠오르는 1004섬 신안 자은도에 ‘둔장마을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은미술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안군은 마을 주민 의견 수렴 후 오래된 둔장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하고 작품 창작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8일부터 개관전 ‘둔장마을 사람들 展’을 20일까지 개최한다.

작은미술관 공모사업은 생활권 내 미술공간이 없는 문화 소외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미술관을 조성하고 미술문화 활성화 및 국민 문화향유 기회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자은도는 대파의 섬으로 불릴 만큼 섬 전체가 대파밭이다. 한 겨울에도 푸른 대파밭에 스프링클러가 돌아가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둔장마을 작은미술관 개관 전시는 안혜경·홍경미 작가가 한 달 동안 둔장마을에 머물며 마을 사람들을 만나 섬 생활과 인생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 전시된다.

작은미술관 개관식은 11일 열리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된다. /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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