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유역 독자적 세력을 구축했던 마한(馬韓) 왕도의 중심지인 나주시 반남면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반남 마한 면지’가 발간됐다.

13일 나주시 반남면에 따르면 반남면지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는 최근 반남면의 역사문화와 선현들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반남면지 1천200부를 발간, 배부했다.

반남면지 발간은 잊혀지는 지역 전통문화와 선조들의 기상을 계승, 발전시키고 후손들에게 반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책은 총 2권, 1천500페이지 분량으로 2천년 전 고대 마한시대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반남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연, 전통인물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편찬위는 또 반남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부지에 높이 3.1m의 반남 면지 편찬 기념비를 세우고 편찬 과정에서 힘을 보탠 향우, 주민 등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나주=정해민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