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1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급상승한 것으로 외부 청렴도에서 점수가 크게 상승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상위권에 진입했다.

군민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금품, 향응, 편의 제공 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부청렴도는 응답자 대부분 인사 업무 등에서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전남도 22개 시·군 중 1등급을 받은 시·군이 없어 진도군은 전남지역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진도군은 올해 초부터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수립해 ▲청렴 자가학습시스템 ▲청렴 문자메시지 발송 ▲청렴군민감사관 제도 운영 ▲각종 인허가, 공사, 보조금 관련 민원인 대상 청렴 서한문 발송 ▲반부패·청렴 캠페인 등을 실시해 조직내 청렴문화를 확산시켰다.

또 부패 취약 분야 집중관리를 위해 공직기강 감찰 강화, 명절 등 취약시기 청렴주의보 발령, 예산 부당집행 감사, 공직비리 익명신고제 운영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진도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공직자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아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청렴 마인드 함양을 위한 맞춤형 교육, 부패 방지를 위한 사전감사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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