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광양형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친환경 미래도시 위상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올해 시정의 핵심을 ▲일자리·지역경제 회복 ▲미래 신산업과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압축했다.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이차전지’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명당3산단에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한 글로벌학회와 세미나 유치를 통해 양극재 기술 개발, 실증, 친환경 재활 기술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광양국가산단과 광양항 배후단지는 정부 지원 산단 대개조 사업 선정에 따라 저탄소 지능형 소재 부품 산단으로 특화 육성한다.

광양항은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접목해 자동화·기능형 항만 운용시스템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 항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계층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지역특화 일자리 발굴 등 다양한 계층·세대가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전통시장 등 지역 기반 계층에 대한 지원정책도 촘촘하게 전개한다. 모바일 플랫폼 구축,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도입 등 비대면 산업 지원도 이뤄진다. 국내 유통 기업, 협력사 동반 이전 기업 등 투자 대상 기업 특성에 따른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생애주기별 공감 복지를 확대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광양아이키움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차별화된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전국 제1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도심지역과 망덕포구,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하는 한편,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23년 말 준공 목표로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백운산 일대를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고 남해고속도로 섬진강 휴게소를 복합형 환승공원으로 확대해 남해안권 대중교통과 연계한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사이버갤러리, 미디어 아트관, 온라인 문화예술 공연 등 비대면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예술중학교는 2022년 3월 개교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지속 확충한다. 이를 위해 세승-세풍산단 진입도로, 광양역-세풍산단 간 진입도로 등 개설 사업을 지원한다. 광양읍에 건립 중인 청년행복주택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과 기본형 공익직불제를 지급해 농어민 생활안정을 돕고 수산물 종합 유통물류센터를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정현복 시장은 “시민과 발을 맞춰 광양시의 미래를 창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광양=허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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