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기초푸드뱅크사업이 코로나19 팬더믹 상황 속에 각광받고 있다. 외출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다양한 물품을 직접 전달, 군민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안군은 푸드뱅크사업 등 복지체감형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할 방침이어서 군민들의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푸드뱅크는 식품 기부 활성화를 통해 소외계층 복지 증진과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재가·시설 거주 저소득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식량 자원 감소를 막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이 제도는 민간단체의 주도적 참여로 기업, 사회복지시설, 요보호 대상자 간 연대 의식을 고취해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신안군은 지난해부터 냉동탑차 1대, 저온저장고 2동, 물품보관창고 1동의 시설과 전담인력을 갖추고 1004섬신안기초푸드뱅크를 (재)신안군복지재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재)신안군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푸드뱅크를 운영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1억300만원 상당의 물품 3만5천169개를 전달했다.

또한 식료품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대량으로 기탁받아 신속하게 전달하면서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처럼 기초푸드뱅크는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기부를 통해 구입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 ‘더불어사는 세상’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신안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박균보 (재)신안군복지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기부해준 분들이 있어 힘이 나고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지역 소외계층에게 기부식품으로 도움을 드려 보람을 느낀다”며 “푸드뱅크가 군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중 작은 운영 상 문제점을 개선해 적극 추진한다면 푸드뱅크사업처럼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업 효과를 톡톡히 거둘 수 있다”며 “군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체감형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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