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역 균형발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개요도. <영암군 제공>

영암군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역 균형발전, 정주여건 개선을 풍요로운 복지 영암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보고 흔들림 없이 관련 사업을 추진, 군민행복시대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군민 생활환경과 밀접한 요소들의 조화로운 성장 속에 영암의 품격을 높이면서 모두가 함께 살고 싶은 건강한 행복도시를 만든다는 게 영암군의 구상이다.

군은 영암읍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유입 촉진, 관광 인프라 확보 등을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383억원을 투입, 영암 교동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정주여건 및 상업·관광·문화공간 확보를 통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게 골자다. 또 종합·체계적인 개발을 통한 명소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동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단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대해 주민설명회, 관련 기관(부서) 협의,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전남도의 승인을 획득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교동지구 개발계획은 군의 관광명소와 주거·상업·관광·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형 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충전과 편안한 휴식, 스트레스 해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힐링시티(Healing City)를 기본 콘셉트로 하고 있다.

군은 올해 하반기까지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종합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로부터 ‘영암읍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최종 승인받아 국·도비 88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지방비 38억원, 기금 8억원, 민간투자 34억원 등 총 168억여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S.M.A.R.T로 재탄생하는 영암’ 비전으로 추진되는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안전한 영암(Safe), 골목이 즐거운 영암(Market), 매력 있는 영암(Attraction), 새롭게 시작하는 영암(Refresh), 함께하는 영암(Togehter) 등의 전략으로 추진된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과 스마트 안전도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영암을 대표하는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골목상권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자리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어울림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인근에 아이돌봄 및 주민공동체를 위한 공간도 조성한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골목길과 보행로를 정비하고 마을 벽화를 조성하는 등 가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유휴부지를 활용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제안공모사업 등 주민 역량 강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코로나19 등 외부적인 여건으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은 지역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멈출 수 없는 만큼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군민행복시대로 나아갈 미래를 위한 내실을 다지는 사업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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